[최강전] 유재학 감독 ‘제자’ 조동현, 잘 해낼 것’

김기웅 기자 / 기사승인 : 2015-08-15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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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기웅 인터넷기자]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한 2015 KCC 프로아마최강전은 첫 경기부터 ‘인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바로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부산 케이티 조동현 감독 때문이다. 조동현 감독은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모비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한 바 있다. 그런 조 감독의 데뷔전 상대가 바로 ‘은사’이자 ‘식구’였던 유 감독이었다. 그런 제자를 바라보는 유 감독의 심정도 남다를 수밖에 없을 터. “경기 전에 버스에서 잠깐 만났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았다”며 걱정스러워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친구라 잘 해낼 것”이라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모비스에 대해서는 “인사이드 수비가 불만족스럽다. 외국선수들이 투입됐을 때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것이 과제다”라고 평가를 내렸다.

Q. 승리 소감은?
A. 우리 문제점 위주로 봤다. 일단 인사이드 수비가 불만족스럽다. 공격도 상대가 미스매치 수비를 했기 때문에 잘 됐던 것 같다. 그리고 국내 선수들끼리 있을 때는 유기적으로 잘 움직였지만, 외국선수들이 투입됐을 때 움직임이 다른 점을 많이 느꼈다. 그 차이를 줄이는 게 남은 과제라고 생각한다.

Q. 외국선수 2명 동시에 출전이 가능했는데 1명만 코트에 출전시킨 이유는?
A. 4라운드부터 2인 출전이라 벌써부터 준비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판단했다. 일단 1인 출전에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1명만 출전시켰다.

Q. 1쿼터를 크게 앞섰지만 이후 추격을 당했다.
A. 가드들이 볼 운반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잘 되지 않았다. 함지훈과 리오 라이온스가 빠진 이후 공을 운반할 키 맨이 부족해 추격을 당했다.

Q. 함지훈-라이온스 호흡을 평가하자면?
A. 두 선수의 호흡은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 선수가 밖으로 나가면 다른 선수가 들어오는 플레이가 잘 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영리한 선수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Q. 양동근이 결장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그동안 열심히 했던 후보선수들도 경기 출전을 통해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자 했다.

Q. 4쿼터 중반 2-3지역방어로 전환한 이유는?
A. 외국선수들이 파울이 많아져 맨투맨 수비로는 상대 인사이드를 막아내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지역방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Q. 조동현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몇 점을 주고 싶은가?
A. 준비하는 과정을 봐왔는데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이다.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나치게 열심히 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것 같다. 몸이 상할까 걱정이 된다.

Q. 오늘 이겨서 스트레스를 오히려 준 것이 아닌가?
A. 그건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웃음)

Q. 라이온스를 중간에 뺀 이유는 무엇인가?
A. 선수의 체력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풀타임을 뛰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아 체력을 비축해 뒀다가 마지막에 승부를 보기 위해 중간에 국내선수들로 뛰게 됐다.

Q. 2-3지역방어의 점수는?
A.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긴 했지만 생각보다 수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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