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운동/맹봉주 인터넷기자] 삼선중과 휘문중의 대결. 장신군단 삼선중이 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빗나갔다. 삼성중은 경기초반 오히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하지만 삼선중 3학년 조휘웅이 묵묵히 자기 몫을 해내며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삼선중은 16일 서울 경복고등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에서 휘문중을 49-38로 물리치며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공수에서 버팀목이 된 조휘웅(3학년, 199cm)은 팀에서 가장 많은 32분을 뛰며 13득점 6리바운드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경기 후 조휘웅은 “경기 초반에 우리가 집중을 못하면서 상대방에게 말린 것 같아요. 이겼지만 기분 좋은 승리는 아니에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선중엔 조휘웅 외에도 키가 큰 선수들이 많다. 같은 학년인 선상혁은 202cm로 팀 내 최장신이다. 두 선수가 같이 코트에 있으면 상대팀에겐 공포로 다가온다. “확실히 상혁이가 있으면 뛰기가 편해요. 수비할 때 든든하고 공격할 때도 제가 조금 더 밖에서 플레이를 해도 부담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이 점은 삼선중의 약점이기도 하다. 조휘웅은 휘문중과의 경기로 예를 들었다. 그는 “우리 팀 선수들이 키가 크다 보니 드리블이 상대적으로 높아요. 휘문중에서 그 점을 생각해 적극적으로 스틸을 노렸고, 저희 실책이 많이 나왔어요. 키만 믿고 너무 자만해서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린거죠”라고 말했다.
조휘웅은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을 롤-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조휘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바람을 조휘웅은 앞으로 코트에서 쏟아낼 것이다. 조휘웅은 “우리 팀이 종별대회에선 부진했어요. 이번 주말리그에서는 첫 승리를 올렸으니 전승으로 우승하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_맹봉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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