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 ‘단신 최대어’ 에미트, 데뷔전 35점 폭발

곽현 / 기사승인 : 2015-08-16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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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단신 외국선수 최대어로 꼽힌 KCC 안드레 에미트(33, 191cm)가 데뷔전에서 화려한 기량을 자랑했다.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CC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바로 KCC의 외국선수 안드레 에미트다. 에미트는 지난 달 열린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단신선수로는 유일하게 1라운드(5순위)에 지명을 받을 만큼 기대를 받은 선수다.


2004년 NBA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지명돼 2시즌을 뛴 에미트는 단신 외국선수 중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에미트의 기량이 어느 정도나 될 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에미트는 예상대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에미트가 공을 잡고 플레이를 할 때마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


에미트의 플레이는 간결하고 화려했다. 에미트는 1쿼터 3점슛과 속공을 주도하며 득점을 이끌었다.


에미트는 상대 움직임을 읽는 능력이 탁월했다. 능숙한 크로스오버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슛을 터뜨리는가 하면, 속공 플로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패스 센스도 좋았다. 반 박자 빠른 패스로 동료의 찬스를 도왔다. 확실한 클래스의 차이가 느껴졌을 정도.


에미트는 4쿼터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며 찰스 로드를 5반칙으로 몰아내기도 했다. 득점에 대한 집중력이 굉장히 높았다.


에미트가 공격만 치중하는 선수도 아니었다. 슈터 전성현을 부지런히 따라다니는 등 수비도 열심이였고, 리바운드 적극성도 좋았다.


에미트는 승부처인 4쿼터 해결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CC는 89-74로 승리했다. 에미트는 4쿼터 9점을 성공시키는 등 이날 양 팀 최다인 35점으로 활약했다.


KCC는 에미트를 비롯해 리카르도 포웰, 김태술, 하승진의 활약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꺾었다. 인삼공사는 찰스 로드가 4쿼터 7분을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높이가 낮아진 것이 패인이었다. 이정현, 전성현이 분전했지만, 에미트가 활약한 KCC를 넘어서지 못 했다.


에미트는 이날 35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카르도 포웰이 19점 6리바운드, 하승진이 9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이 27점, 전성현이 17점으로 분전했다.


에미트의 존재로 KCC의 농구는 굉장한 안정감이 더해졌다. 공격 성공률이 그만큼 높아지며, 상대 수비를 모으는 효과가 있다.


더군다나 한국농구를 잘 알고 있는 리카르도 포웰도 있어 외국선수 가세 효과가 그만큼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KCC의 돌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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