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 체육관 들썩인 ‘180cm’ 조 잭슨의 덩크

곽현 / 기사승인 : 2015-08-16 2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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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최단신 외국선수 조 잭슨(23, 180cm)이 국내 팬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


이날 경기에서 가장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킨 선수는 단연 오리온스 외국선수 조 잭슨이었다.


잭슨은 이번 시즌 뛰는 외국선수 중 가장 작은 선수다. 180.2cm로, 역대 외국선수들과 비교해도 2번째로 작은 키를 갖고 있다. 또 그는 16년 만에 등장한 포인트가드로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잭슨은 신장은 작지만, 미국 내에서도 꽤나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 출신으로, 19세 이하 대표팀에도 선발됐을 만큼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잭슨은 그 명성 그대로 이날 맹활약을 펼쳤다. 작은 키에도 빠르고 정확한 드리블을 이용해 득점, 어시스트를 어렵지 않게 만들었다. 보지 않고도 비하인드 백패스로 득점을 도왔다. 잭슨의 감각적인 플레이에 연이어 팬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잭슨은 4쿼터 5분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투핸드 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공을 머리 뒤로 젖혀 내리찍을 만큼 엄청난 탄력이 돋보였다.


이번 시즌 단신 외국선수를 영입한 효과를 여실히 보여준 잭슨이다. KBL은 단신선수들을 영입해 팬들에게 기술적이고 화려한 농구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오리온스는 29점을 넣은 애런 헤인즈와 잭슨을 앞세워 87-65로 삼성을 꺾었다. 잭슨은 1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잭슨은 경기 후 “재밌었다. 빠르게 코트를 왕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동료들과 알아가는 단계다. 관중들의 환호성이 크게 들렸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에서 진행이 됐다. 다른 나라 농구가 어떤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 동료 헤인즈도 잭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헤인즈는 “좋은 선수다. 오늘 전반에 너무 남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해서 전반 끝나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아마 다른 팀 가드들한테 골칫거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잭슨이 KBL에서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오늘 보여준 건 본인 기량의 60~70% 정도밖에 안 됐다. 좀 더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길 원한다”고 평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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