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1년간 코트를 떠나있던 최은실(21, 182cm)이 돌아왔다. 최은실은 2013년 WKBL 신입 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춘천 우리은행에 입단한 선수다.
그는 U18, U19 청소년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일찍이 주목을 받았다. 프로 진출 후에는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뛰며 팀이 1위 자리(12승 3패)를 내내 유지하는 데 앞장섰다. 정규리그에는 2013-2014시즌 4경기에 출장했다.
그러던 최은실이 지난해 갑작스레 코트를 떠났다.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프로에서의 힘든 훈련과 선배들과의 실력 차에 농구공을 내려놓은 것.
하지만 1년 만에 우리은행 선수단에 다시 합류했다. 지난 6월 여수전지훈련부터다. 프로 선수로서 쉬는 동안 대구시체육회에서 훈련했고, 지난 11일 마친 종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우리은행에서 완벽히 합류했다.
복귀한 최은실은 우리은행 박성배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 중이다. 최은실은 “한 편으로는 걱정이 있지만, 마음이 편한 부분도 있다”며 “실업 팀에서는 일주일에 2번 운동했다. 훈련을 체계적으로 못해 조금만 부딪쳐도 다치기도 했다. 여기에는 코치, 트레이너님도 있다. 하나하나 안 좋은 점을 이야기하고, 고쳐주신다. 운동하기에 편하다”라고 말했다.
최은실은 지난 12일 서울 장위동체육관에서 치러진 우리은행과 일본 여자농구 미쯔비시와의 연습경기에도 뛰었다. 체력적으로 부딪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녀의 슛감은 여전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터트렸다.
최은실은 “감독님께서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신다.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잘해야 한다”라며 “자세가 높고 밸런스가 아직 맞지 않아 흔들린다. 또 지금 팀원들이 적다 보니, 난사하기도 했다”라고 평가했다.
돌아온 최은실은 어깨가 무겁다. 그녀는 김단비와 함께 은퇴한 강영숙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우리은행에는 양지희 외에 센터가 없다. 또한 우리은행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약점인 수비를 보완하고, 체격을 키워야 한다.
최은실은 “지금은 단비 언니 팔에도 밀린다. 웨이트트레이닝을 더 해야 한다. 지금도 밀리는 데 다른 팀과 하면 더 밀릴 것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30분 일찍 나와 해야 한다. 몸을 더 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기회가 오면 조금이라도 빈자리를 메울 수 있었으면 한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며 “유망주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로 평가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복귀한 최은실의 각오가 2015-2016시즌 코트에도 전해지길 바라본다.
사진_점프볼 자료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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