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선아 기자] 양동근이 출격한 모비스는 강했다.
울산 모비스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87-61로 이겼다.
모비스는 2014-2015시즌 프로농구 통합 우승팀이다. 동국대는 전반기를 마친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7승 3패로 4위에 올라 있다.
양동근은 이날 11분간 경기에 나서 13득점을 기록했다. 전준범과 배수용은 33득점을 합작했다. 동국대는 이대헌이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프로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형님들이 아우에게 한 수를 지도했다. 모비스는 김수찬, 전준범, 배수용, 송창용, 함지훈이 주전으로 나왔고, 전준범의 연속 3점슛에 성공해 앞서 나갔다. 1쿼터에만 전준범은 3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함지훈은 6어시스트를 올렸다. 쿼터 6분 30초를 남기고는 양동근도 출전했다. 양동근은 짧은 시간 동안 11득점을 쓸어 남았다.
동국대는 김광철, 변준형, 정호상, 이대헌, 서민수가 선발 출전했다. 1쿼터 김광철이 8득점을 올렸으나 대학리그에서 팀의 강점이던 이대헌과 서민수의 포스트 활약이 미미했다.
2쿼터 동국대는 힘을 냈다. 형님들의 압박에 적응한 이대헌이 7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에서도 9-7로 앞섰다.
하지만 여전히 흐름을 잡은 쪽은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코트에 등장한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53-2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2쿼터 동안 휴식한 양동근이 코트에 들어왔다. 동국대 선수들이 모두 둘러싸 수비해도 빈 공간을 파고들어 동료에 손쉬운 득점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모비스의 야투 성공률(70%->55%)이 전반보다 떨어졌다.
동국대는 이 틈을 파고들었다. 리바운드를 이용해 한 발 빠른 득점을 올렸다. 이대헌도 함지훈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부딪히며 3쿼터에 8득점을 기록했다.
모비스가 69-47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경기의 흐름은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모비스는 일찍이 양동근, 함지훈을 경기에서 배제했고, 경기 종료 6분 17초를 남기고는 동국대 이대헌이 벤치로 물러났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4분 17초를 남기고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전준범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어 항의하던 유재학 감독이 벤치테크니컬을 받기도 했지만 경기의 승패가 이미 갈린 뒤였다.
모비스는 20일 오후 2시 18일 열리는 서울 SK와 연세대 경기 승자와 만나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경기 결과
모비스 87 (32-14, 21-19, 16-14, 18-14) 61 동국대
모비스
전준범 17득점 7리바운드
배수용 16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동근 13득점 2리바운드
동국대
이대헌 21득점 6리바운드
김광철 12득점 3리바운드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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