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동국대 서대성 감독 "배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15-08-17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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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정고은 기자] 동국대가 형님 모비스에게 한 수 배웠다.

동국대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프로-아마최강전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1-87로 패했다.

형님들과의 승부는 쉽지 않았다. 1쿼터부터 동국대는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양 팀의 점수 차는 20점. 그러나 후반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동국대는 모비스를 상대로 힘겹게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후 서대성 감독은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선수들에게도 '모비스 형들한테 배우자'라는 마음으로 임할 것을 얘기했다. 양동근이 나오니까 아이들이 얼어버려서 분위기를 압도당했다. 그 점이 아쉽다. 질 때 지더라도 끝까지 배우는 자세로 붙어줬으면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프로에서도 최강의 자리에 올라있는 모비스. 비록 승부는 승부지만 경기를 하면서 동국대 선수들 또한 배울 점이 많았을 터. 이에 서대성 감독은 "기량도 기량이지만 박스아웃이나 수비할 때 토킹, 스크린 하는 부분과 같이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기본기에서 뒤진다. 그리고 프로하고 아마의 차이는 슛의 정확도 인 것 같다. 전준범과 양동근, 박구영만 봐도 슛이 정확하다. 단순히 말씀드리면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기본기와 슛의 정확도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고무적인 부분은 있었다. 이대헌이 살아난 것. 이날 이대헌은 32분 2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1분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대성 감독은 "그동안 부진했다. 그런데 오늘은 같이 달려주고 하면서 어느 정도 모습을 보여 준 것 같다"며 이날 잘된 부분으로 이대헌을 꼽았다.

그리고 제자를 위해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함지훈을 보면 볼처리를 잘한다. 대헌이가 따라 했으면 하는데 볼 처리 부분에서 매끄럽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대헌이가 패스는 할 줄 아는데 조금 복잡한 상황에서 대처가 얕다. 아직 모자란 부분이 있다" 서대성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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