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지난 시즌 논란이 된 U파울 제도가 변경된다. KBL은 정상적인 수비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KBL은 지난 시즌 고의적으로 속공을 끊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특수한 규정을 만들었다.
그게 바로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인데, U파울은 비신사적인 파울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과격한 파울을 하거나, 쓸데없는 행동으로 경기에 영향을 줬을 때 주어지는 파울이다.
KBL은 이를 속공 상황에 적용해 수비수가 의도적으로 공격수의 속공을 저지할 때 U1파울을 적용했다. 한마디로 속공을 고의적으로 끊지 말라는 의미에서다.
하지만 이는 현장에서 혼선을 불러일으켰다. 정상적으로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도 U1파울이 불려 흐름을 끊었기 때문. U1파울은 자유투와 공격권이 주어진다.
오히려 기존보다 더 경기 흐름이 끊긴다는 지적이 많았다. 감독들은 “프레스(압박수비)를 할 수가 없다. 정상적인 수비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즌 많은 논란을 야기한 U파울에 대해 KBL은 이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FIBA의 규정을 그대로 따르기로 한 것이다.
FIBA에서는 속공 상황에서 공격자 앞에 수비자가 없을 때, 수비자가 의도적으로 공격을 방해할 때 U1파울을 선언한다.
속공을 저지하는 행위를 제지하긴 하지만, 정상적인 수비 중 나온 파울은 용납을 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수비 여부는 물론 심판의 판단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감을 얻어야 할 것이다.
경기 중 발생하는 과도하고 심한 파울의 경우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2를 적용하며, 이때는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이 주어진다.
U파울의 회귀는 감독 등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바라고 있던 부분이다. KBL의 용단만이 남은 부분이었기에 이번 결정은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KBL 이성훈 사무총장은 “U파울에 대해 주위에서 일관성 등에 있어 이의를 제기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고의적으로 파울로 끊는 행위 등이 많이 없어졌다고 판단돼 FIBA룰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직 U파울 변경이 확정이 된 것은 아니다. KBL은 24일 이사회를 통해 규정 변경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KBL은 U파울 변경 외에 4쿼터, 또는 연장 종료 2분 전 경기 시간을 중지했던 룰을, 매 쿼터 종료 2분 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 막판 의미 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고, 앞서가는 팀이 고의로 시간을 지체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또 15분으로 확대했던 하프타임을 12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하프타임이 길어지며 방송사에서 채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뜻을 전했기 때문. 팬들 입장에서는 하프타임이 줄어든 것이 경기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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