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 오리온스VS고려대, 포지션별 매치업 분석

곽현 / 기사승인 : 2015-08-21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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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오리온스와 고려대의 챔프전이 성사됐다.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전에서 고려대가 모비스를 76-7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오리온스와 만나게 됐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고려대와 첫 우승을 노리는 오리온스. 양 팀의 포지션별 매치업을 분석해 보았다.


포인트가드
정재홍 VS 이동엽

이번 최강전에서 오리온스는 정재홍이 주전 포인트가드로 출전 중이다. 이현민, 한호빈이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기 때문. 정재홍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미국에서 받고 온 트레이닝 덕에 능숙한 볼 핸들링과 경기 운영이 한결 여유로워 졌다. 고려대는 이동엽이 맞선다. 장신 포인트가드인 이동엽은 공격력이 강점이다. 여기에 수비와 리바운드에도 이점이 있다. 두 선수의 매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분명 있다. 만약 맞닥뜨린다면 정재홍은 스피드를, 이동엽은 신장의 이점을 잘 살려야 한다.


슈팅가드
최성모 VS 김강선

최성모는 최근 들어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고, 득점 등 기록 수치도 좋아졌다. 최성모의 날카로운 돌파와 속공 진행은 고려대의 강점이다. 오리온스는 높이로 맞서기 위해 김강선의 출전시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가 좋고, 파이팅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수비에서 고려대의 앞선을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모는 김강선의 터프한 수비를 벗어나야 한다.


스몰포워드
문태종 VS 문성곤

공교롭게 문씨 끼리의 맞대결이다. 문태종은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다. 클러치 상황에서 터뜨리는 슛의 정확도가 대단히 높다. 문성곤도 경험은 부족하지만, 최근 상승세가 좋다. 발목 부상으로 주춤하는가 했지만, 모비스전에서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슛감을 잡았다. 두 선수는 슛 뿐 아니라 큰 신장을 이용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문성곤 입장에선 문태종을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문태종도 문성곤의 스피드를 제어하기는 쉽지않다. 오리온스는 문태종 외에도 허일영, 김동욱 등 백업진이 탄탄한 점이 장점이다.


파워포워드
이승현 VS 강상재

고려대 선후배가 적으로 만나게 됐다. 둘은 현재 대표팀에서 훈련을 같이 하고 있기도 하다. 이승현은 자타공인 국내 정상급 포워드다. 지난 시즌 신인왕으로 득점, 수비, 리바운드 등 팀플레이에 녹아드는 선수다. 강상재는 이승현의 뒤를 그대로 물려받은 선수다. 최근 상승세가 대단하다. 최강전에서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강상재로서는 선배 이승현에게 겁 없는 도전을 해야 한다. 강상재가 이승현과 어느 정도 대등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고려대는 한결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 반면 후배들을 맞서는 이승현의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센터
이종현 VS 장재석

지난 대회 MVP를 거머쥔 이종현이 올 해도 웃을 수 있을까? 오리온스는 장재석이 이종현에 맞선다. 일대일 맞대결에서는 이종현의 우세가 예상된다. 국가대표센터답게 어마어마한 높이를 이용한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에 장점이 있다. 장재석은 변칙적으로 맞서야 한다. 동료와 호흡을 통해 이종현을 상대해야 한다. 때에 따라 힘이 좋은 이승현이 이종현을 막을 수도 있다. 이날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은 역시 골밑 맞대결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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