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국 챔피언 광동에 연장전 끝에 석패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8-27 0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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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삼성이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중국에서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서울 삼성은 지난 26일 중국 광동성 동관체육관에서 열린 2015 삼성 갤럭시배 한중 농구대항전 광동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9-108로 연장 승부 끝에 졌다.

삼성은 주전으로 이호현, 이시준, 임동섭, 김준일,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내보냈다. 이시준, 임동섭, 김준일, 라틀리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호현은 득점이 적었지만 9개의 어시스트를 전달했다. 단신 외국선수 론 하워드는 7분 12초간 뛰며 15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박재현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훈련에는 참여 중이다.

광동은 중국프로농구(CBA) 우승팀이다. 지난 시즌 34승 4패를 기록했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경력이 있는 등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이날 선발로 리옌위(206cm) 왕스펑(196cm) 주팡위(201cm) 주잔동(182cm) 런준페이(203cm)가 출전했다. 주팡위는 이날 2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3점슛 6개에 성공했다.

삼성은 1쿼터를 25-16으로 앞섰으나, 2쿼터 중국에 30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삼성은 광동에 3쿼터 내내 끌려갔다.

그러나 삼성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한 끝에 경기종료 36초 전, 93-92로 재역전을 일궜다. 라틀리프가 4쿼터 파울아웃 된 뒤 교체 출전한 하워드의 공격이 돋보였다.

경기 종료 4초 전 하워드가 중거리슛에도 성공하며 95-93까지 달아났다. 수비에서는 김준일이 골밑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도왔다.

하지만 마지막 4초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종료 직전 광동에 득점을 내줘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은 중국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주팡위가 3점슛으로 문을 연 뒤 13득점을 몰아넣었다. 이 동안 삼성은 4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받아드려야 했다.

삼성은 이날 44-33으로 제공권에서 앞섰다. 하지만 자유투로 광동에 많은 득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광동은 이날 자유투로만 32점(32/43)을 올렸다. 반면 삼성의 자유투 시도는 21번뿐이었다.

삼성은 이시준, 임동섭, 라틀리프, 장민국 등 4명이 5반칙 퇴장 당했다. 이는 제공권에서의 열세를 가져왔고, 결국 연장전 고전의 이유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 케이티도 출전했다. 케이티는 중국 불산 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6-70으로 승리했다. 불산은 지난 시즌 CBA에서 20개의 팀 중 10위를 기록했다.

27일에는 삼성과 불산, 케이티와 광동이 맞붙는다. 대회에는 삼성, 케이티, 광동, 불산 등 4팀이 출전했으며 예선전으로 상위 2팀과 하위 2팀을 가린 뒤 순위결정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삼성전자 중국총괄이 후원한다. 농구 경기를 통해 현지 마케팅을 하고, 중국 현지인들에게 스포츠 한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다.

<경기 결과>
삼성 99 (25-16, 18-30, 22-24, 30-25, 4-13)108 광동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25득점 15리바운드
이시준 18득점 4리바운드
김준일 16득점 8리바운드
론 하워드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임동섭 11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사진_유용우 기자(사진 설명 최강전에 출전한 리카르도 라틀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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