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스미스, 코트 출격…“흑인 함지훈이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8-29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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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KBL에 정말 이 선수가 오는 건가요?” 안드레 스미스(30, 198cm)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이런 의문을 갖게 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스미스는 7월 22일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유도훈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노스다코다대를 졸업한 그는 이후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리그에서 활약했고, 지난 시즌 터키리그에서 평균 27.1분간 출전해 12.7득점 5.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장이 작지만 기술을 갖췄고, 인사이드에서 존재감을 보일 선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 1월 무릎 수술을 했다는 걱정도 있다. 스미스는 8월 15일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1라운드에 뛰면서 (국내선수들과)맞춰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생각하는 선수로 현재 몸은 50~60% 정도다.” 유도훈 감독의 평가다.

스미스는 지난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연습경기에 나섰다. 스미스는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다. 수술하고 3일 뒤부터 재활을 단계적으로 해왔다. 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농구는 굉장히 빠른 것 같다. 처음 겪는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내 플레이를)찾아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는 51-71 KCC에 패했다. 스미스는 지난 26일 서울 SK와의 경기에 첫 출전해 승리했지만, 2번째 경기에서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KCC와의 경기에 관해 스미스는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스미스는 주전으로 출전했고, KCC 리카르도 포웰과 정희재와 매치됐다. 상대에 파울을 여러 번 얻긴 했지만, 압박 수비에 슛 정확도가 많이 떨어졌다. 밖으로 밀려 나와 장점으로 평가받던 인사이드 플레이도 적었다.

스미스는 “인사이드에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오늘은 도움수비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경기를 풀려했다. (인사이드 플레이를)보여줘야 한다. 팀에서 필요한 만큼 보여주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로 인해 전자랜드는 연습경기 후 사이드스텝 훈련에 돌입했다. 일종의 페널티로 외국선수 스미스와 알파 뱅그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결과에 대가가 있어야 한다. 농구 경기는 팀으로 생각해야 한다. 한 사람이 못해서 지는 것도 한 선수가 잘해 이기는 것도 아니다.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잘못이 발견되면 다 같이 책임을 져야한다.” 스미스의 말이다.

그러면서 “주변의 기대가 높다고 생각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코트 위에서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전자랜드 팬들이 열정적이라는 말을 들었다. 코트 위에서 감동을 주고, 응원에 보답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동료 이현호는 스미스에 관해 “흑인 함지훈 선수로 보면 된다. 운동능력이 안 좋다. 하지만 농구 센스가 굉장한 선수다. 팬들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사진_전자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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