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농구 인기가 절정이던 1990년대만 하더라도 동네 농구코트에는 농구를 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그에 힘입어 스포츠 브랜드들과 각 지역에서는 수많은 길거리농구 대회를 유치하기도 했다. 당시 농구를 즐겼던 사람들은 그 때의 농구 인기와 열기를 추억하고 있다.
근래에는 길거리농구 대회 숫자가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아디다스가 주최한 크레이지코트 2015 3on3는 길거리농구의 ‘부흥’을 이끌고, ‘발전 가능성’을 증명한 자리였다.
이번 대회는 8일부터 30일까지 중, 고등부 대학, 일반부 등 총 200팀이 참가해 뜨거운 농구 열기를 뽐냈다.
대회는 서울 예선과 부산 예선을 거쳐 29, 3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결선이 펼쳐졌다.
대형 쇼핑몰인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 코트와 농구대를 설치했다. 타임스퀘어의 거대한 공간과 맞물려 마치 한 폭의 예술작품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무대였다.

참가자들은 농구의 열기를 마음껏 뽐냈다. 그 속에서 건강한 젊음과 동료들 간의 팀워크,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디다스는 이번 행사를 맞아 유명 연예인들과 농구스타들을 초청해 대회 분위기를 북돋았다.
우지원과 김훈의 3점슛 대결을 비롯해 최준용, 허훈 등 대학스타들도 코트를 찾았고, 서장훈, 현주엽이 오랜 만에 농구로 몸을 풀었다. 삼성 주희정, 문태영도 코트를 찾았고, 오리온스 문태종과 허일영은 부산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30일에는 하하&광수와 고양 오리온스의 애런 헤인즈&조 잭슨이 참여해 유쾌하고 화려한 농구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대회 분위기는 더욱 빛날 수 있었고, 농구를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길거리 농구의 매력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유동인원이 많은 타임스퀘어에서 대회를 치르다 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다. 더 이상 농구가 낯선 스포츠가 아니라는 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주목 할만 했다.
대학일반부에서는 비온탑이 LDK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농구 좀 한다는 실력자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온탑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비온탑의 전상용 씨는 “크레이지코트에서는 처음 우승을 했는데 기분이 좋다.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농구를 해 색달랐다. 이런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게 영광스럽고, 국내 최고팀이라고 인정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등부에서는 대전 TOP이 종료 직전 극적인 버저비터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에선 프렌즈 농구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는 참신한 발상과 진행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해가 갈수록 발전해가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크레이지코트의 다음 모습이 궁금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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