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마친 정영삼, 팬들의 감동 위해 뛴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9-01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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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연습경기 때는 단 6명의 선수만이 벤치에 앉았지만, 이날은 외국선수를 포함해 14명의 선수가 체육관을 찾았다.

정영삼은 지난 28일 인천 삼산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중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시즌을 마친 뒤 수술대에 올랐다. 팀 훈련에 합류한 지 한 달 정도가 됐지만, 연습경기는 2번째 출전이다.

전자랜드는 이날 전주 KCC와의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정영삼은 “경기하다 보면 큰 점수차로 질 때도 있는데, 시간을 내서 (경기장을)찾아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라며 “개인적으로 체력훈련을 했지만, 힘들다. 시즌이 들어갈 때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왼쪽 팔꿈치를 의식적으로 조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말과 행동은 달랐다. 연습경기 중 루스볼을 잡기 위해 코트 위에 몸을 날리기도 여러 번이었다. 정영삼은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한 뒤에도, 시즌을 마친 뒤 수술하겠다고 했던 선수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는 변화가 있다. 외국선수로 안드레 스미스와 알파 뱅그라를 영입했다. 리카르도 포웰(KCC)과 작별하고 새로운 선수들과 시즌을 준비한다.

걱정하는 부분은 공격이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의 클러치를 책임저준 포웰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 평균 득점 73.9점 중 18.26점을 포웰이 맡았다. 다음은 정영삼이 10.4득점으로 많다. 현재 전자랜드가 1라운드에 선발한 외국선수인 스미스는 아직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 부분은 기존 선수들의 성장으로 메워야 한다. 부상선수가 다수 빠지며 김지완, 정효근, 송수인, 박진수 등 젊은 선수들과 그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겐 기회의 비시즌이었다.

그러나 정영삼의 평가는 냉정했다. 기대가 더 컸다. “비시즌 밖에서 오랫동안 봤는데, 어떤 선수가 성장했다고 말할 만한 선수는 없다. 내가 우리 후배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형 생각보다 덜 늘었다’라고 이야기한다. 농구할 날이 더 많은 선수다. 앞으로 더 잘할 거로 믿는다.”

전자랜드는 9월 12일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로 2015-2016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의 돌풍을 이번에도 잇겠다는 각오다.

정영삼은 “4강까지 갔기에 주위 팬분의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4강에 올라가서 다시 한 번 챔프전에 도전하는 게 목표다. 이번 시즌도 팬분들에게 감동을 주고, ‘전자랜드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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