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코리아투어] 부산의 풀뿌리 농구를 책임지고 있는 모션 스포츠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5-09-05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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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3대3 농구 대회를 개최하면 친구, 동료들끼리 삼삼오오 팀을 이뤄 출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2015 KBA 3X3 코리아투어 부산대회에선 한 단체에서 무려 11개의 팀을 출전 시켜 이목을 끌었다. 형광색 유니폼을 입은 44명의 선수에 가슴에는 '모션 스포츠'라는 팀명이 적혀있었다. 부산에서 전문적으로 농구를 가르치는 '모션 스포츠'란 학원에서 11개의 팀을 출전 시키며 이번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부산 지역에서 초, 중, 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를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모션 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중등부 6개 팀, 고등부 3개 팀, 일반부 2개 팀을 출전 시키며 농구에 대한 강한 열정을 나타냈다. 김동현 코치의 인솔 아래 대회에 출전한 44명의 모션 스포츠 선수들은 예선에서 눈에 띄는 경기력을 자랑하며 버저비터로 승리를 거두는 등 명성에 걸맞는 전력을 과시했다.


약 250명의 원생들이 농구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는 모션 스포츠는 총 8명의 선생님들이 부산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상대로 농구를 교육하고 있는 곳이다. 올해로 9년 째 운영되고 있다는 모션 스포츠는 지난 해 나이키 3대3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거머 쥘 정도로 부산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 종별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밝힌 모션 스포츠의 김동현 코치는 "이렇게 권위 있고 큰 대회가 열리는데 우리 팀이 빠질 수 없었다. 많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큰 대회에서 땀 흘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11개 팀을 참가시키게 됐다. 다행히 모두 농구를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1주일에 한 번씩 경성대학교에서 농구를 함께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연습한 것들을 80%라도 발휘해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남겼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하며 제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지난 해 서울에서 열렸던 대회 우승 팀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사를 보고 오래 전부터 FIBA 3X3 규칙으로 학생들을 지도했다고 밝힌 김동현 코치는 "예전부터 FIBA 3X3 대회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일찌감치 FIBA 3X3 규칙으로 학생들과 연습을 했다. 아무래도 기존의 길거리 농구와는 규칙이 상이하기 때문에 경기 초반 다른 팀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이번 대회 규칙으로 많은 연습을 한 만큼 조금 더 경기에 대한 적응이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오래 전부터 준비했던 만큼 학생들이 코트에서 모두 제 기량을 뽐냈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달 열린 아디다스 대회에도 불참할 정도로 학생들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컸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순위권 안에 들어 오는 10월3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파이널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김동현 코치는 "지난 해 우승 팀들이 국가대표 신분으로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보고 부러움을 금할 수 없었다. 우리 팀은 이번 대회가 첫 경험인 만큼 지역 대회인 부산에서 우선 우승을 거머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 이후 우리 팀 선수들도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파이널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모션스포츠인 만큼 우리 팀이 모범이 되어 대회 마지막 경기까지 착실히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농구와 제자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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