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동부와 중국 랴오닝의 경기에서 동부 외국선수 라샤드 제임스(25, 183cm)의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제임스의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개인기 때문이다. 제임스는 1쿼터 스텝백 점프슛을 성공시켰고,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2쿼터에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으로 호쾌한 슬램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그 동안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화려한 플레이였다. 이후 관중들은 제임스가 공을 잡을 때마다 환호성을 보냈다. 그만큼 그는 관중들을 집중시키는 플레이를 보였다.
이번 시즌 새로이 모습을 보이는 단신 외국선수들은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달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에서도 조 잭슨, 안드레 에미트 같은 단신 테크니션들의 플레이에 팬들은 열광했다.
그만큼 팬들이 기술적인 농구에 대한 갈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동안 국내농구를 주름잡아왔던 빅맨과 포워드들이 보여주던 농구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동부의 제임스 역시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선수다. 아마 이번 시즌 동부의 경기에서는 제임스의 쇼타임 농구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제임스가 잘 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실책을 범하기도 했고, 다소 공을 끄는 경향도 있었다. 국내 감독들이 좋아하지 않는 플레이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제임스의 점프력이 대단하다는 말에 “점프만 가지고 농구가 되겠어요? 농구를 잘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감독들이 바라는 것과 팬들이 바라는 것은 분명 다르다. 아무리 화려한 농구를 선보여도 실속이 떨어지면 감독들의 속을 타게 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어쨌든 단신 외국선수들의 영입으로 농구장의 볼거리가 다양해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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