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에게 2개월여의 공백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더욱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디비전2 최종 결승행을 이끌었다.
LG전자는 5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 2 A컨퍼런스 결승전에서 26점을 몰아친 이동훈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광역시를 68-58로 꺾고 최종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디비전 결승전 티켓이 걸린 컨퍼런스 결승전답게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졌다. 너무 치열한 나머지 어느 한쪽도 물러섬이 없었다. LG전자는 신하림과 서재영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가운데, 박영민의 득점포를 앞세워 먼저 치고나갔다. 이에 맞서 인천광역시도 윤제우와 김효진, 신길웅의 득점포로 맞불을 놨다.
이런 양상은 전반 내내 계속됐다. 공을 향해 몸을 날리는 것은 기본이고, 리바운드 싸움도 치열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양팀이 보여준 집중력도 상당했다.
후반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LG전자는 이동훈의 외곽포가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 분위기를 올렸다. 박영민은 득점 대신 리바운드와 수비에 전념하며 동료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인천광역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교체투입된 최상웅이 3쿼터에만 6점을 집중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윤제우와 신길웅은 신하림, 서재영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여기서 LG전자의 공격력이 불을 품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이동훈이 있었다. 그는 외곽포와 돌파를 섞어가며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신하림까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 종료 2분을 남겨놓고 63-53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인천광역시는 LG전자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실책을 연발했다. 설상가상으로 종료 1분 36초전에 벤치테크니컬 파울을 당하며 추격의 실마리조차 풀어내지 못했다. 결국, LG전자는 이 기세를 잘 살리며 최종결승전 진출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몇 시즌 동안 늘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독히도 결승전과는 인연이 없었던 LG전자. 이번 시즌 사소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며 완벽한 예선 시즌을 보낸 LG전자는 디비전2 결승에 진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세계인의 프리미엄 관절보호대, 3M 후투로 핫 플레이어에는 LG전자 이동훈이 선정됐다. 이날 26점을 몰아치며 선봉장 역할을 자처한 그는 "예선전에 발목부상을 당한 바람에 출전을 거의 못했다. 때문에 팀원들이 해놓은 밥상에 난 숟가락만 얹어놓은 거 같다."며 팀원들에게 승리의 공로를 돌렸다.
또한 "내 포지션이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다행히도 골밑에서 신하림, 서재영 씨가 잘 해준 덕에 내 활동반경이 넓어지며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마음껏 할 수 있었다."며 득점을 많이 올린데 대해 언급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LG전자는 최종결승전에 진출, 마지막 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이동훈 역시 최종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터였다. 이에 "우리가 손발을 거의 맞추지 못한다. 한번정도 팀원들끼리 연습을 하고 나올 예정이다. 연습을 한번 하고 나오다보면 실책이 줄어든다. 때문에 연습하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결승전에 임하는 포부를 드러냈다.
* 경기결과 *
LG전자 68(15-10, 14-14, 16-17, 22-15)56 인천광역시
* 주요선수 기록 *
LG전자
이동훈 2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
김휘로 12점 9리바운드
신하림 9점 10리바운드
인천광역시
윤제우 15점 4리바운드 3가로채기
김효진 10점
김강수 10점 8리바운드
신길웅 6점 8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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