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KBA 3X3 코리아투어 부산대회에선 유독 눈에 띄는 개성 있는 팀들이 많았다.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여자부까지 많은 팀들이 참가하다 보니 다양한 개성을 가진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그 중에서도 대회 둘째 날 펼쳐진 토너먼트에서 중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치는 팀이 있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울산에서 부산까지 달려온 울산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MID' 팀. 유민석, 이현직, 김영균, 이명식 4명의 선수로 구성된 MID 팀은 예선부터 순항을 거듭하며 토너먼트에 안착, 토너먼트에서도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우승후보로 급부상 했다.
고등부 학생들을 연상 시키는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며 패턴 플레이, 픽앤롤 플레이 등을 구사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센터 이현직은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간결하고, 한 박자 빠른 플레이를 구성하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고, 이명식을 주축으로한 가드진도 신장에 구애 받지 않고 스피드로 상대를 압도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관계자들 역시 '엘리트 선수 못지 않은 개인기와 조직력을 갖췄다. 중등부는 아직 신체적으로 완성되지 않아 탄력과 스피드를 겸비하기 힘든데 MID 팀은 상당한 가능성을 팀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울산 진장중학교, 동평중학교, 대현중학교, 신정중학교 친구들로 구성된 MID 팀은 대회 내내 엘리트 선수들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자랑했다. MID 팀의 주장을 자처한 이명식 군은 "우리 모두 엘리트 선수들은 아니다. 울산에서 일요일마다 모여 클럽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농구를 시작한지는 5년정도 됐지만 몇 년전부터 함께 대회에 출전하며 조직력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경남도지사배 5대5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적도 있고, 지난 해 울산에서 열렸던 3대3 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라며 MID 팀에 대한 소개를 했다.

우승이 목표라고 당당히 밝히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인 주장 이명식 군은 "중등부에서는 실력으로 자신 있다.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선생님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연습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서 10월31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5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에 진출하고 싶다. 중등부의 예선 경기를 모두 지켜봤는데 다들 실력이 쟁쟁했다. 하지만 우리 팀 역시 실력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있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모처럼 부산에서 이렇게 큰 대회가 열렸는데 함께 할 수 있게 되서 무척 영광이다. 내년에 출전한다면 고등부로 출전해야 하는데 올해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고 내년에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들의 자신감대로 중등부 결승까지 진출했던 MID 팀은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연장전 선취 득점에도 성공했지만 상대 팀에게 통한의 자유투를 내주며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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