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기와 노련미의 맞대결, 마지막에 웃은 쪽은 '패기'였다.
LG엔시스는 6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 3 B컨퍼런스 7,8위전에서 3쿼터에만 19점을 폭발시키는 등, 28점을 몰아친 김민의 활약에 힘입어 KB국민은행을 64-48로 꺾고 B컨퍼런스 7위를 확정지었다.
노련미와 패기의 맞대결이었다. 출전선수들 모두가 +1점인 KB국민은행은 철저한 완급조절로 상대를 제압하려 했고, LG엔시스는 젊음을 무기로 한 체력적인 우위를 가지고 맞서려했다. 이 와중에 KB국민은행은 +1점제도를 철저하게 이용하고자 했다. 그리고 송성섭, 박상원, 김선직의 3점슛 성공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초반 내내 끌려가기만 하던 LG엔시스는 2쿼터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돌입했다. 김정수와 김민을 앞세워 KB국민은행의 수비진을 계속 공략, 추격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LG엔시스의 빨라진 스피드를 감당해내지 못하며 실책을 연발했다. LG엔시스는 상대의 실책을 속공득점으로 연결, 분위기를 다시 찾아왔다.
팽팽하던 승부는 순식간에 LG엔시스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3쿼터 시작한지 2분여만에 김정수가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인해 코트를 떠난 것. 이날 5명만으로 경기에 임한 KB국민은행으로선 치명타였다. 때문에 4명만으로 코트에 나선 KB국민은행은 수적, 체력적인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LG엔시스는 이 틈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 비록, 수적인 우위에 있을지라도, 그들에겐 '방심'이란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김민의 안정적인 경기운영 속에 조규대와 김정수가 상대의 골밑을 계속 공략했다. 이어서 조직적인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 점수차를 벌렸다.
KB국민은행 역시 '포기'란 없었다. 송성섭과 김창균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 팀 분위기를 올렸다. 하지만, 체력저하로 인해 추격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LG엔시스는 한번 뺏은 분위기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LG엔시스 송현중이 선정됐다. "중간에 메르스도 있었고 해서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팀원들이 잘 모였고, 마지막 경기라서 결과적으로 좋은 게임을 했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힌 그는 "김민 대리님, 이동건 대리님이 주득점원으로 잘 해주시니까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이들을 서포터하는데 집중했다. 팀에 많은 기여는 못하지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며 겸손해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1차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LG엔시스. 차후에 열릴 2차대회에서 출전의사를 밝혔다. 송현중 역시 "경기에 조금 더 많이 나올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해서 팀 승리에 적극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경기결과 *
LG엔시스 64(9-14, 16-11, 22-11, 17-12)48 KB국민은행
* 주요선수 기록 *
LG엔시스
김민 28점 3어시스트
김정수 12점 10리바운드
조규대 12점 6리바운드
KB국민은행
김선직 15점 3리바운드 4가로채기 3어시스트, 3점슛 2개
박상원 10점 9리바운드
송성섭 10점 3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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