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아프챔] 우승 유재학 감독 “시즌 5할이면 땡큐!”…믿을 부분은?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9-06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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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선아 기자]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게 낫다.” 우승을 차지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활짝 웃었다.

울산 모비스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원주 동부와의 결승에서 71-68로 이겼다.

유재학 감독은 “리그 시작 전에 연습경기 하는 게 마땅치가 않은데, (선수들이)손발을 맞추고, 외국선수의 특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 어린선수들이 경기에 많이 투입된 것도 도움이 됐다”라고 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동부와의 결승을 앞두고 유재학 감독은 “리오(라이온스)에게 벤슨을 1대1로 맡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당일 경기 전에도 한 번 더 짚었다. “(라이온스가)자존심이 상해야 한다. 자존심이 상하는지 안 상하는지 시험하는 것이다.”

리오 라이온스는 주전으로 경기에 나왔지만, 전반 8분 42초만 뛰며 무득점에 묶였다. 하지만 후반 승부처에는 매치된 동부 로드 벤슨과 집중력 있게 몸싸움을 펼치며, 팀 승리를 끌어오는 데 일조했다. 라이온스는 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유재학 감독은 “(라이온스는)마지막에 이기고 지는 게 달려 수비했다. 하지만 전반에는 안됐다. 수비는 계속 연결이 돼야 한다. (커스버트)빅터는 몸싸움을 한다”라며 “빅터는 복인의 득점 욕심을 더 내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빅터는 이날 15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동부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모비스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지난 3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67-82로 졌다. 하지만 문제점을 짚고 다시 수정하며, 끝판 왕이 됐다. 시즌 전 더 없이 좋은 경험을 했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을 걱정하고 있다. “1라운드가 굉장히 걱정이다. 5할이면 정말 고맙다. 수비가 가장 큰 문제이고, 공격도 평균치가 없다.” 모비스 양동근이 국가대표팀 훈련을 소화 중이며,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상 삼성)이 팀을 옮긴 이유도 있다.

물론 믿을 구석도 있다. 유재학 감독은 2013년부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최근 2번의 비시즌 동안 팀을 지도하지 못했다.

이번엔 비시즌 내내 선수단과 함께했다. 이에 선수들의 훈련 집중력이 높았다. “마음이 편하다. 좋은 점 나쁜 점도 있다. 선수들이 더 긴장하게 될 것이다. 집중력이 더 좋아진다. 눈치 보는 게 있는데,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그런다.” 유재학 감독의 말이다. 함지훈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할 때 조차도 더 집중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모비스는 오는 12일 동부와의 대결로 2015-2016시즌을 시작한다. KBL의 공식 개막전이다. 이날 웃는 팀은 어디가 될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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