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남자농구, 대만에 패…4승 4패로 마감

곽현 / 기사승인 : 2015-09-06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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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존스컵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대표팀에 패하며 4승 4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승부처에서 연속된 실책이 아쉬웠다.

한국은 6일 대만 신베이시리 신장 체육관에서 열린 제 37회 윌리엄존스컵 대만 A대표팀과의 경기에서 73-80으로 패했다.

한국은 3쿼터 11점차까지 앞서가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4쿼터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대만에 리드를 뺏겼고, 승부처 연속된 실책으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공격리바운드를 17개나 뺏기는 등 골밑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도 아쉬웠다.

한국은 이정현이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31점으로 폭발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랐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존스컵 4승 4패를 기록, 9팀 중 5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1쿼터 김태술, 이정현, 문태영, 이승현, 김종규가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초반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대만은 가드 린취취가 빠른 속공에 이은 3점슛을 터뜨리며 초반 기선을 잡았다.

한국은 공격리바운드를 너무 쉽게 내주는 등 초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대만은 굉장히 빠르게 공격템포를 가져갔고, 데이비스의 골밑 득점, 티엔레이의 3점슛으로 앞서갔다.

뒤처지던 한국은 1쿼터 후반 김종규, 이종현, 이승현을 투입해 트리플 포스트를 가동했다. 이승현의 활약이 좋았다. 이승현은 페이드어웨이슛과 돌파 등 다양하게 득점을 만들어내며 1쿼터 10점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2쿼터 시작 후 대만의 반격이 거셌다. 쩐원딩의 3점슛에 이어 리우쳉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은 8점차까지 뒤처졌다.

한국은 고비 상황에서 이정현의 활약이 빛났다. 이정현은 득점이 풀리지 않을 때 과감한 3점슛 시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2쿼터 5분 하승진과 김선형을 투입하며 멤버 변화를 줬다. 하승진, 이종현, 이승현 트리플 포스트가 가동됐고, 이정현은 3점슛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며 더욱 불타올랐다. 한국은 김선형의 속공이 성공되는 등 공격이 살아나며 45-41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한국은 흐름을 탔다. 3쿼터 이정현이 3점슛에 이어 속공 득점을 성공시켰고, 김종규, 김선형, 이승현의 득점이 차례대로 성공되며 11점차까지 앞서갔다.

한국은 하승진이 수비 리바운드를 잘 잡아줬고, 이종현이 블록슛을 해내는 등 골밑 수비가 잘 풀렸다. 대만의 반격도 이어졌다. 쩐원딩, 우타이 하오 등 빅맨진의 득점으로 4쿼터 8분역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대만 쪽으로 향했다. 한국은 대만의 빠른 공격에 당황했고, 승부처에서 김종규의 패스 미스, 이종현의 드리블 실수가 나오며 쫓아가지 못 했다. 결국 한국은 추격 기회를 잡지 못 하고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대회 우승은 7승 1패를 기록한 이란이 차지했고, 필리핀은 6승 2패로 2위를 기록했다.

<경기결과>

한국 73 (24-23, 21-18, 18-19, 10-20) 80 대만

이정현 31점(3점 7개) 3리바운드

이승현 18점 3리바운드

김선형 8점 2리바운드 4스틸

<대회 최종 순위>
1위 이란 7승 1패
2위 필리핀 6승 2패
3위 대만A 6승 2패
4위 러시아 5승 3패
5위 한국 4승 4패
6위 뉴질랜드 3승 5패
7위 미국 3승 5패
8위 일본 2승 6패
9위 대만B 0승 8패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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