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정효근, 전자랜드의 두 가능성

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15-09-07 0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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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고은 기자] “우리 팀은 매년 성장할, 그리고 성장하는 선수들이 나온다. 지난 시즌에는 차바위가 잘해줬다. 이번에는 김지완과 정효근이다. 두 선수 모두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유도훈 감독의 말처럼 그동안 전자랜드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군에 입대, 상무에서 복무중인 차바위도 그보다 앞서 상무에 들어간 김상규 역시 전자랜드에서 뛰며 성장을 거듭했다.

여기에 김지완도 지난 시즌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리고 이번 비시즌, 성장의 동력을 끌어올린 김지완이다. 한 달여간의 시애틀 연수와 필리핀리그를 뛰며 얻은 경험들이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김지완은 “시애틀과 필리핀을 갔다 오면서 배운 것이 많다보니까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그 전보다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여유가 생긴 만큼 더 잘 준비해야죠. 배웠던 것 들을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면서 개인 기량을 발전 시켜야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유도훈 감독의 불호령을 받는 일이 더 많다. 지난 KCC와의 연습경기에서 유도훈 감독은 김지완을 여러 차례 다그치기도.

그러나 다그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유도훈 감독은 김지완이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오자 자신의 옆에 앉히며 이야기를 아끼지 않았다. 언젠가 김지완은 “감독님께서 혼내주시는 게 저는 오히려 감사해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감독님의 지적은 자신에 대한 애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그였다.

그리고 그가 가장 많이 지적받는 것은 적극성. “감독님이 저한테 주문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적극성이에요. 그리고 1번(포인트 가드)은 경기 운영을 해야 하잖아요. 상대가 어떤 수비를 하고 어떤 공격을 하는지 상황을 보면서 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해요. 그런 이야기들과 공격적인 적극성에서 주문을 많이 하시죠.” 김지완의 말이다.

유도훈 감독의 지적 아래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김지완. 그는 시즌 준비에 대해 “준비는 다들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완벽할 수는 없잖아요. 부족한 면들이 있죠. 그러한 부분들을 시즌 전까지 맞추고 시즌 들어가서도 맞추면서 시즌 끝날 때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다들 준비하고 있어요. 저도 준비하고 있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완은 “개인적으로는 준비하면서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감독님이 워크샵 때 말씀하셨듯이 잘 될 때가 많고 안 될 때가 적도록, 그래서 그래프를 그린다면 그 편차가 크지 않도록 하려고 하고 있어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여기 유도훈 감독의 레이더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또 한 선수가 있다. 바로 정효근. 정효근은 유도훈 감독이 국가대표로 만들겠다고 말할 만큼 애정을 갖는 선수. 지난 시즌 유도훈 감독의 칭찬과 지적을 한 몸에 받았던 정효근이다.

그런 그에게 유도훈 감독이 강조하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 정효근은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것은 리바운드랑 블락, 스크린에 대한 부분이에요.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정효근은 지난 시즌 프로 생활의 첫 발을 디뎠다. 그렇기에 프로로서 보내는 비시즌은 이번이 처음. 그리고 첫 비시즌부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정효근이다. 김지완과 함께 시애틀로 농구연수를 다녀온 것.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온 시애틀. 그 시간들 동안 정효근은 어떤 훈련들을 하고 왔을까.

정효근은 “시애틀에서 신체적인 폭발력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돌파할 때 볼을 뺏기지 않고 가지고 있는 거랑 포스트업 훈련을 많이 했죠”라며 훈련에 대해 전했다. 그리고 그는 “시애틀에서의 경험들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전보다 점프도 잘 올라가고 지난 시즌보다 농구가 잘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효근은 웨이트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고. “비시즌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웨이트에요. 나름 한다고는 했는데 얼마나 좋아질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정효근의 말이다.

어느새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비시즌동안 유도훈 감독의 지도 아래 그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김지완과 정효근. 과연 유도훈 감독의 믿음대로 두 가능성 있는 선수들은 전자랜드의 확실한 가능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자료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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