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KBL/한필상 기자] 충격! 김선형에 이어 오세근도 불법 스포츠 도박 연루됐다.
KBL은 8일 긴급 재정위원회를 열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에 연루된 11명의 프로 선수들에 대해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을 내렸다.
이에 앞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에서는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 원대의 돈을 걸고 상습 도박 행위를 한 전, 현직 프로농구 선수 12명을 불구속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에 KBL에서는 긴급 재정위원회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박성훈(전 삼성)을 제외한 11명의 징계 수위에 대해 논의 했다.
박성훈의 경우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기 때문에 KBL의 심의 대상은 아니나 추후 KBL의 구성원으로 등록 될 경우에는 자격 심사를 받는다고 이성훈 사무총장은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총장은 “농구 팬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6월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전 국가대표 김민구(KCC)에 대한 심의에서는 본인의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현재도 사고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감안하여 경고 조치 및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 부과를 재정위원회에서 결정했다.
Q_현역 선수만을 심의한 것인가?
A_삼성에서 은퇴한 박성훈은 KBL 구성원이 아니라 제외됐다. KBL 구성원으로 등록될 때는 선수를 포함해 지도자도 마찬가지로 자격 심사를 받게 되어 있다. 필요하다면 그 시점에서 심의가 필요할 것 같다.
Q_김선형은 현재 국가대표 선수인데?
A_재정위원회가 가장 고민하던 대목이 바로 김선형이다. 대한농구협회도 이 문제와 관련해 심의를 계획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 기준에도 품위 손상 등이 있다. 협회도 심의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KBL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Q_상무에 소속된 선수들에 대해선 어떻게 할 것인가?
A_경찰이 군에 복무 중인 선수들에 대해 군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
Q_과거 대학시절에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도 있는데?
A_경찰에서 판단할 때는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전에 있었던 일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 우리가 고민할 일은 있지만, 경찰에선 아니라고 생각한 것 같다.
Q_선수 본인이 소명할 기회는 있었나?
A_2013년부터 신인선수 선발할 때 오리엔테이션에서 설문조사를 했었다. 당시 자진신고 했던 농구선수들은 그 당시 집행부가 불문에 붙였던 것 같다. 대학 시절에 상당수 불법스포츠 도박을 했던 것으로 확인된 이상 드래프트 이전에 조취 할 부분이 있다면 해야 할 것 같다.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선수는 한정됐는데, 그런 선수가 많을 때 선수 수급이 어려울 수도 있다. 정부기간과 협의해 프로농구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이런 부분에 대한 대비책도 협의하겠다.
Q_11명 중에 프로 소속으로 불법스포츠 도박을 저지른 선수를 파악하고 있는가?
A_경찰과 협조하고 있다. 오늘 징계를 내리지 못한 이유가 바로 이 부분에 있다. 혐의 사실에 따른 경중을 확정을 내릴 수 없는 상태다.
Q_KBL이 강동희 전 감독의 승부조작 사건 이후 노력했지만 또 사건이 일어났다
A_교육이나 면담, 구단 차원의 예방 등을 노력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강동희 감독 이전부터 진행된 일이다. 개인이 저지른 행동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게 쉽지는 않다. 여러 가지 대비책을 생각할 때 예방책을 강화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 팬들에게 면목이 없다.
Q_김선형은 KBL에 자진신고를 했다고 하는데?
A_김선형은 프로에 입문하기 전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자신의 잘못을 밝혔다. 당시 KBL이 문체부가 권고하는 항목에 따라 설문 조사를 했다. 이 당시 자백한 부분에 대해선 정상참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시절에 합법적인 스포츠 토토를 한 선수들도 있었다. 장재석과 유병훈은 설문 조사 당시 자진신고 대상자는 아니었다.
Q_김민구에 대한 징계는 무엇인가?
A_김민구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파견됐을 때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에는 선수 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돼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선수가 경기에 출전했다. 구단과 사전 조율이 이뤄지지 못한 부분은 우리의 실수다. 어린 선수가 1년 동안 재활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 경고 조치와 함께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Q_불법스포츠 도박과 끼워서 김민구 처분이 경감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을 수 있는데?
A_김민구 선수 소속팀인 KCC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경감된 것은 아니다. 김민구 선수만 따로 재정위원회를 열기 어려워 경찰 수사 발표까지 시일을 늦추느라 이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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