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넷, 최악의 1순위 오명 벗나?

양준민 / 기사승인 : 2015-09-10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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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2013년 NBA 드래프트 1순위 앤써니 베넷에게 지난 두 시즌은 악몽이었다.


베넷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맞이한 데뷔시즌 52경기 평균 4.2득점 3.0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35.6% 3점슛 성공률 24.5%를 기록, 1순위답지 않은 모습에 그쳤다.


2013-2014시즌 이후 케빈 러브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이적한 2014-2015 시즌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 베넷은 지난 시즌 57경기 출장 평균 5.2득점 3.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그렉 오든, 콰미 브라운과 더불어 역대 최악의 1순위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베넷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에 대한 평가를 뒤집을 준비를 마쳤다. 그는 앤드류 위긴스와 2015 FIBA 아메리카챔피언십 캐나다 대표로 참가, 캐나다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베넷은 이 대회에서 평균 15.6득점 10.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도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준우승에 그쳤다. 미네소타 역시 구단 홈페이지에 베넷의 활약을 언급하는 등 2015-2016시즌 베넷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넷의 입지는 크게 흔들린 터였다. 팀에 믿음을 주지 못한 상황에서 경쟁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플립 손더스 감독이 팀의 주전 파워포워드로 케빈 가넷을 20분 정도 기용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팬들은 나머지 시간을 메울 백업 포워드가 누가 될 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먼저 지난 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트레이드로 애드리언 페인이 눈에 띈다.. 페인은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로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 새로이 영입한 유로리그 MVP 출신 네만야 비옐리차도 활약 중이다.


B조 선두 세르비아 대표팀 일원인 그는 2015 유로바스켓에서 평균 18득점 6.5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페인과의 개막전에서는 24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넷은 자신의 평가를 뒤집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노력의 결실은 FIBA 아메리카 챔피언십에서 맺었다. 물론, NBA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이 NBA 시즌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더군다나 2015 FIBA 아메리카챔피언십은 베넷의 홈이라 할 수 있는 캐나다에서 열렸다. 따라서 심리적 안정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은 올 시즌 베넷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미네소타는 베넷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베넷의 활약이 미네소타의 부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체구를 앞세워 대학시절 3~4번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한 경기력이 발휘된다면, 미네소타의 선수 기용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과연 팬들의 바람처럼 베넷이 올 시즌 입지를 확고히 하며 ‘최악의 1순위’란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미네소타에게나 베넷 개인에게나 올 시즌은 중요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앤써니 베넷 프로필
- 1993년 3월 14일 캐나다 출신 네바다 - 라스베가스 대학
- 203cm(윙스팬 218cm)/108kg
- 2012-2013시즌 NCAA 평균 16.1득점 8.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3.3%(3점슛 37.5%)
- 2013 NBA 드래프트 1순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명
※ NBA 드래프트 최초 캐나다 출신 1순위


#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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