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최윤아 “내가 필요하다는 말 감사해”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9-10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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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윤아가 들어오면 짜임새가 있어진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의 말이다.


“최윤아 선수가 다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 좋겠다.” 여자농구 팬들의 목소리다. 인천 신한은행 최윤아(30, 168cm)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일본여자농구팀 후지쯔와 연습경기했다. 신한은행과 후지쯔 모두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친 선수들도 합류해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최윤아는 경기 때는 코트 옆을 뛰고, 경기가 잠시 멈췄을 때만 코트를 밟았다. 최윤아는 “연습하다가 다쳐, 일주일 넘게 운동을 쉬었다. 지금은 다시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라고 했다.

최윤아는 지난달 2차 체력전지훈련을 마친 뒤, 연습경기에 뛰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8월 27일 송도고와 군산고와의 연습경기에도 나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신한은행은 당시 송도고와의 경기에서 역전승했다.

이날 후지쯔와의 경기에서는 54-59로 졌다. 신한은행 코트 위에 최윤아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눈에 띄었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후지쯔의 앞선 압박으로 인해 김규희, 윤미지 대신 김단비가 공을 가지고 하프라인을 넘어오게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또한 유기적인 공격이 적었다.

최윤아는 경기를 유심히 지켜본 뒤 벤치로 물러난 후배 가드 김규희와 한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최윤아는 “가드는 경기에서 템포조절을 해야 한다. 규희는 그 부분이 부족하다. ‘경기를 쥐었다 놓기를 정확히 해야 선수들이 편하다’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윤아는 “대표팀 선수들이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 더 달라질 거로 본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다”라며 “서로 어떤 부분이 안 된다는 거 모르면 시간도 소용없다. 대표팀 선수들이 비시즌 나가는 것은 익숙하고, 팀에 베테랑도 많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손발을 맞추면 잘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일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중국 우한에서 열린 제26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내년 6월에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설 기회를 따냈다. 그러나 대표팀 경험이 비교적 적은 선수들은 팬들의 기대에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가드진에 최윤아가 있더라면’이라고 말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최윤아는 2004년 WKBL에 데뷔한 뒤 어릴 때부터 성인대표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최윤아는 “찾아주면 감사하다. 내가 대표팀에 들어간다면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대표팀 선수들도 잘했다. 나도 어릴 때 언니들을 찾았다. 선수들이 겪어야 할 시간이다. 팬들이 내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 감사하지만, 지금 선수들도 격려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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