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전희철, 조성원, 김승현 등 왕년의 스타들이 함께 하고 있는 ‘2015 나이키 바스켓볼3on3 대회’. 11일부터 부산지역 예선이 펼쳐지는 가운데 또 한 명의 스타가 길거리코트를 찾았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 삼성에서 ‘어린왕자’라 불렸던 김동우(35, 196cm)였다.
김동우는 11일 부산에서 열린 ‘2015 나이키 바스켓볼 3on3 대회’에 참여, 길거리농구 마니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동우는 이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클리닉을 실시하는가 하면, 정진운·서지석 등 농구를 좋아하는 연예인들과 팀을 이뤄 즉석에서 3대3 농구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현역시절 뛰어난 슈팅능력을 뽐냈던 만큼, 김동우는 이날 클리닉을 통해 참가자들이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갖고 있는 잘못된 습관을 고쳐주기 위해 힘을 쏟았다.
김동우는 “오른손잡이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한다 해도, 슛을 오른쪽에서 던지는 것에 치우친 경향이 너무 심했다. 클리닉에서 참가자들이 보다 다양한 루트로 공격을 시도할 수 있게 바로 잡아줬다”라고 전했다.
김동우는 이어 “길거리농구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은 코트가 멋있게 갖춰져 있어서 나도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임했다. 바닷가가 앞에 있어 마치 외국에서 길거리농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라며 웃었다.
5명이 한 팀을 이뤄 풀코트를 사용하는 정식농구와 달리, 길거리농구는 3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하프코트에서 승부를 가린다. 정식농구에 비해 선수별로 활용할 수 있는 코트가 넓은데다 상대가 슛을 시도하지 않은 상태거나 에어볼을 던지면 곧바로 공격을 시도할 수 있어 박진감 넘치게 경기가 펼쳐지는 것이 길거리농구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김동우는 “길거리농구도 결국 승부이기 때문에 승패가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참가자들이 그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즐거움’ 그 자체라는 느낌을 받았다. 서로 즐기고, 웃으면서 농구를 하는 게 정말 보기 좋았다”라고 전했다.
대학시절부터 나이키 농구화를 즐겨 신은 김동우가 추천한 농구화는 코비 시리즈였다. 발목부상을 자주 당해 재발 방지가 중요했던 자신에게 코비 시리즈는 늘 기대를 채워줬다는 것. 그는 “발목을 다쳐서 테이핑을 두껍게 하는 편인데, 코비 시리즈는 로우여서 신발 끈을 잘 묶을 수 있었다. 접지력도 좋더라”라며 웃었다.

한편,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스포츠를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새로이 조명한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서울, 대구예선을 거치며 ‘KOREA FINAL’에 참가할 대학부/고등부 각각 5팀이 정해진 상태다.
부산지역 예선 및 결선을 통해 추가로 각각 5팀이 오는 19일부터 펼쳐지는 ‘KOREA FINAL’에 진출하며, 지난해 우승팀을 포함해 총 16팀이 ‘KOREA FINAL’에서 길거리농구 최강을 가린다.
# 사진=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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