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3on3] 길거리농구 함께 한 김동우 "다치지 않고 즐기길!"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5-09-12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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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손대범 기자] 2014-201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동우는 가장 대표적인 길거리농구 출신 농구선수였다. 상신중 시절 길거리농구 무대를 호령했다. 체육교사 권유로 뒤늦게 농구를 시작한 그는 연세대학교를 거쳐 프로농구 전체 1순위 지명선수로 성장했다. 그런 김동우에게 3on3 코트는 낯설지 않았다. 김동우가 오랜만에 코트에서 몸을 풀었다.

김동우는 12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나이키 바스켓볼 3on3 대회의 특별 이벤트에 참가, 팬들과 호흡했다. 여성 참가자들과 팀을 이루어 고등부 팀과 3on3 경기를 치르는가 하면, 3점슛 이벤트에서도 슛을 던져봤다. 고등부 팀들간의 경기에 특별 심판으로도 나섰다. 한마디로 농구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해본 셈.

혼성 3on3 경기는 9대9 동점으로 끝났다. 김동우는 연신 슛이 빗나가자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여성 선수들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흐름을 지킬 수 있었다. 김동우는 경기 후 "매너가 없다. 봐주지도 않는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그런가 하면 김동우는 고등부, 대학부 선수들을 선발해 함께 슈팅 배틀을 치르기도 했다. 처음 영점이 안 잡힐 때만 해도 관중들은 장난 섞인 야유를 보내기도 했지만, 이내 내리 골을 넣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김동우는 고등부 3on3 경기의 특별 심판으로 참가해 훌륭한 매너를 보였다. 경기를 치른 Xpeed 팀의 감환승 학생은 "이겼을 때 축하도 해주셔서 감동적이었다" 말하는가 하면, 함께 참여한 김승환 학생은 "자유투를 놓쳤을 때 격려해주시는 등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우는 이벤트 후 "나 역시 길거리 농구를 즐겼던 시절이 있다. 참가한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고, 끝까지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우가 함께 한 나이키 바스켓볼 3on3 부산결선은 12일과 13일에 걸쳐 진행된다. 고등부 96팀(384명), 대학부 44팀(176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부별 최종 4강팀과 패자부활전 우승팀은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 파이널 출전권을 얻게 된다.

# 사진=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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