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선수단에 내린 숙제는 ‘자신감 찾기’

강현지 / 기사승인 : 2015-09-12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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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모비스의 시즌 출발이 순탄치 않다.


울산 모비스가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즌 첫 경기에서 66-77, 역전패를 당했다. 2쿼터 모비스는 동부에 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까지 다시 승부를 뒤집기 위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전 유재학 감독은 ‘리더의 부재’를 우려했다. 캡틴 양동근이 대표팀 일정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유 감독은 누군가가 팀의 분위기를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 감독이 첫 손에 꼽은 선수는 함지훈이었다.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함지훈이다.” 유 감독의 말이다.


이날 함지훈은 34분 21초간 코트 위를 누비며 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또한 양동근의 부재를 김종근-김영현-김수찬이 지우려 한 발 더 뛰었지만, 동부의 외곽슛을 저지하기엔 힘들어 보였다. 모비스는 이날 동부에게 8개의 3점슛을 내줬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골밑에서 부딪쳐야 하는데, 골밑에서 받아먹는 득점뿐이었다. 상대방의 미스매치를 잘 이용했어야 했는데, 중간에서만 움직이니 공격 공간도 좁아졌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계속된 외곽슛 실패에 모비스는 점점 자신감을 잃은 반면, 동부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이날 모비스의 3점슛 성공률은 18%. 2점슛 성공률은 양 팀이 비슷했지만, 동부의 3점슛 성공률은 73%였다.


유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개막전이라 긴장한 것 같다. 슛도 들어가지 않았고, (개막전)한번이 아니라 올 시즌 거쳐야 할 경기 내용인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이런 부분을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1패를 안은 모비스는 오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이동해 서울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 사진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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