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허일영의 3점슛이 첫 경기부터 불을 뿜었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개막 경기서 86-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허일영의 활약이 매우 컸다. 국가대표 슈터 허일영은 1쿼터부터 3점슛 2개를 넣으며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인 8점을 기록해 컨디션이 최고조임을 나타냈다. 매 쿼터 득점에 성공한 허일영은 4쿼터에도 외곽포를 득점시키면서 KGC의 사기를 꺾었다.
허일영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허일영이 기록한 리바운드는 9개. 그 중, 공격리바운드는 4개다. 슈터라는 걸 감안한다면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를 하면서 찰스 로드가 버틴 KGC의 골밑을 괴롭혔다. 스틸도 3개나 올리며 다방면에서 빼어난 실력을 보였다.
웃는 모습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허일영은 “초반에는 다들 서두르고 조급하게 움직여서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면서 “감독님께서 하프 타임때 다시 동기부여를 해주셨고, 수비가 잘되다보니 공격도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개막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날 허일영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인 37분 42초를 뛰면서 팀을 이끌었다. 팀의 베테랑임에도 많은 시간을 뛰고 높은 득점을 하는 모습은 오리온스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이다. 허일영이 오래 뛴다면 오리온스로는 더욱 더 큰 호재다.
허일영은 “내 개인 목표는 전 경기 출장이다. 2009년에 데뷔해 지금까지 한 번도 한 시즌에 안 아파본 적이 없다”면서 “지난 시즌에 조급한 마음으로 인해 슛이 잘 안 터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을 비우니까 슛감도 좋고 컨디션도 매우 좋은 상태다. 새로운 선수들이 가세하고 기존 선수들이 패스와 리딩을 잘해주고 있어서 나만 슛을 잘 쏘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일영은 팬들에게 “오늘 정말 많은 팬들이 찾아줘서 매우 감사했다. 우리가 한 발 더 뛰고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하면서 “내일 동부, 그 다음 SK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높이가 있는데 우리가 스피드 면에서 더 앞서므로 장점을 통해 승리를 거두고 싶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바람을 말했다.
오리온스는 13일 원주서 동부와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 이선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