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싸움?’ 김민수 “감독님께 여쭤봐야죠!”

김기웅 / 기사승인 : 2015-09-12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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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기웅 인터넷기자] 김민수(33, 200cm)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개막전에서 맹활약해 서울 SK의 80-73, 7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수는 이날 23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맹추격을 당하던 4쿼터에서 김민수는 10점을 득점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SK는 개막 전 열린 2015 KCC 프로아마최강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오늘 SK는 초반부터 내외곽에서 상대를 압박해 한때 20점차로 앞서기도 했다. 4쿼터 막판 분위기를 넘겨줘 5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김민수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수는 “SK가 약해졌다고 해서 기분이 나빴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며 승부욕을 발휘했다. 또한 이승준(37, 205cm), 이동준(35, 200cm)의 합류로 치열해진 주전 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감독님께 여쭤봐야 한다. 하지만 이승준, 이동준이 와서 더 강해졌다”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Q. 개막전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A.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에 분위기를 상대에게 넘겨줘 아쉬웠다. 시즌 전 SK가 약해졌다고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고,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Q. SK가 약해졌다고 하는 것은 조직력에 대한 우려였을 것 같다. 올시즌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의 호흡은 어떤가?
A. 같이 운동한지 3개월밖에 안됐다. 아직 맞춰야할 것도 많다. 하지만 이적해온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생각보다 많이 좋아졌다.

Q. 데이비드 사이먼이라는 정통 센터와 같이 뛰게 됐다.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A. 일단 키가 커서 패스 주기도 쉽다. 볼 잡는 능력, 마무리 능력이 좋은 선수다. 리바운드에서도 믿음직스럽다. 일단 사이먼의 신장에 상대 수비가 많이 긴장하는 것 같다.

Q. 이승준, 이동준이 합류하면서 포워드 자원들이 많아졌다 경쟁의식은 느껴지지 않는가?
A. 감독님이 뭘 원하시는지 더 알려고 한다. 모두 경기를 치르면서 더 좋아질 것 같다. 주전 경쟁에 대한 부분은 감독님께 여쭤봐야 할 것 같다.

Q. 외국선수 중 최고 기술자라 불리는 안드레 에밋(33, 191cm)을 상대했다. 실제로 붙어보니 어떤가?
A. 에미트는 기량이 좋아 일대일로 막기가 힘든 선수라고 생각한다. 도움 수비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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