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이 꼽은 팀의 두 가지 관건은?

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15-09-12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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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정고은 기자] 전자랜드가 홈팬들 앞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 전자랜드가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86-75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리드를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선점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전자랜드. 그리고 전자랜드에게 역전은 없었다.

케이티의 추격으로 몇 번의 위기는 있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그 위기 때마다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나가며 위기를 타개, 결국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케이티는 조성민이 국가대표로 차출되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벌리고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끝까지 따라오는 것을 보면 (케이티의)비시즌 연습량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는 이번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그런데 시즌이 앞당겨지면서 그 선수들과 계속해서 맞춰가는 상황이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전자랜드의 승리가 있기까지 이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안드레 스미스. 3순위로 전자랜드의 부름을 받은 스미스는 이날 3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유도훈 감독은 스미스에 대해 "지금 체력적으로 6-70%인 것 같다. 아직은 요령으로 농구하는 상황이다. 1라운드에는 몸을 만들어가면서 큰 부상 없이 맞춰가는 것이 관건이다. SK와의 연습게임에서 사이먼을 수비했다. 빅맨 수비는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그리고 몸이 완벽하지 않을 때는 부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시간을 조절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전자랜드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비단 외국선수들뿐만 아니라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유도훈 감독도 "일단 김지완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정효근도 3번과 4번을 왔다 갔다 하는데 본인 득점도 득점이지만 하드웨어를 활용한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바랐다.

이제 시즌은 시작됐다. 유도훈 감독은 팀의 관건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앞서 말한 스미스와 맞춰가는 부분. 또 다른 하나는 포워드 라인의 분발이다.

"이현호의 부상 등으로 포워드라인에 악재가 닥쳤다. 그래서 3가드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차재영이 올라와줘야 할 것 같고 박진수도 경기에서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시즌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하지만 우려 또한 있다. 유도훈 감독은 "정병국, 정영삼, 박성진이 자기 몫을 해주는 건 좋지만 3번과 4번의 포워드 라인 선수들의 부상으로 1번과 2번 라인의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리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선수들의 시간 분배를 잘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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