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곽현 기자] “승욱이에게는 찬스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
최승욱(22, 193cm)이 창원 개막전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LG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첫 경기에서 85-81로 승리했다.
경기 전 LG 김진 감독은 출전 보류 징계로 빠진 유병훈의 빈 자리를 염려하며 “(최)승욱이를 투입할 생각이다. 승욱이에게는 기회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며 최승욱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최승욱은 김 감독의 기대에 120% 부응했다. 최승욱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임했다. 공격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뛰어들었고, 루즈볼 다툼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컷인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최승욱은 이날 39분 22초를 뛰며 1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는 곧 공격기회를 7차례나 더 가져왔다는 의미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잘 해줬지만, 승욱이가 자신감 있게 해준 걸 칭찬해주고 싶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그런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줬다는 것은 칭찬 받을 만하다. 루즈볼, 리바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승욱은 “우리 팀이 높이가 낮은데, 길렌워터 혼자 리바운드를 잡는 게 힘들기 때문에 리바운드에 열심히 참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승욱의 기록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을 대부분 경신했다. 득점을 비롯해 야투 성공,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에서 최다 기록을 남겼다.
최승욱은 “출발이 좋은데, 남은 경기에서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팀을 위해 궂은일을 더 신경 쓰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때 3번으로 뛰었던 최승욱은 프로에서 2번으로서 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최승욱이 이날처럼 2번으로 뛸 때도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면 LG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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