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의 반란이었다. 윤재원을 앞세운 한국3M은 디비전 3 A컨퍼런스 3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3M은 12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 3 A컨퍼런스 3,4위전에서 '조커' 윤재일이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SDS를 접전 끝에 47-46으로 꺾고 디비전 3 A컨퍼런스 3위를 차지했다.
3위를 가리는 싸움답게 초반부터 양팀 모두 기선을 잡는데 집중했다. 때문에 부담감이 여느때보다 컸을 터. 삼성SDS는 예재일의 공백 속에서 +1점선수인 정동근을 앞세워 치고나갔다. 그런가 하면 한국3M은 이기혁과 최신혁을 앞세워 이에 맞섰다.
2쿼터 역시 이러한 양상이 계속됐다. 한국3M은 윤재일의 3점슛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삼성SDS의 공세를 차단하려 했다. 이에 삼성SDS도 박종민의 적극적인 돌파와 강무국의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놓는 등, 양팀 모두 한치의 양보도 허락하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삼성SDS는 김상빈이 유독 빛났다. 안정된 리딩으로 팀원들을 이끌었고, 필요시 직접 득점에 가담하기도 했다. 그의 종횡무진 활약에 서수원이 골밑에서, 정동근이 외곽에서 힘을 내며 앞서나갔다. 한국3M도 강태원의 3점슛과 최신혁의 골밑공격으로 분위기를 뺏으려 했다. 그야말로 혈전이 아닐 수 없었다.
분위기를 쉽게 점하지 못한 양팀은 4쿼터에 더욱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 한국3M은 윤재원이 중거리슛과 3점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강태원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41-3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SDS는 접전상황에서 유독 강한 팀이었다. 이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공격마무리는 잘 되지 않았지만, 강력한 수비는 여전했다. 여기에 박종민이 3점슛과 돌파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45-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한국3M은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종료 13초를 남기고 윤재원이 결승 3점슛을 성공시키며 47-46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것. 이어진 공격에서 삼성SDS가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역전의 기회를 날렸다. 한국3M은 최신혁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놓쳤지만, 마지막 수비를 잘해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개념과 차원이 다른 마사지겔 바록스(www.barox.co.kr) 핫 플레이어에는 한국3M 윤재원이 선정됐다. 지난 7월 13일에 타회사에서 이직, 이날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다는 윤재일은 "첫 출전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팀이 이겼고,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많이 기쁘다."며 "팀원들과 두번밖에 연습을 못하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잘 맞았던 것 같다. 맥주라도 한잔 사야겠다."며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이날 경기에서 윤재원이 성공시킨 3점슛 갯수는 4개. 슛에는 유독 자신감있어 보였다. 이에 대해 "원래 포인트가드과 슈팅가드 포지션을 맡아와서 슛 하나만큼은 자신있었다. 비록 이날 늦게 와서 몸을 많이 풀진 못했지만, 경기를 하다보니 몸이 풀리며 슛감을 찾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테판 커리를 제일 좋아해서 그 스타일을 닮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의 장점을 언급했다.
특히, 이날 윤재원 본인으로선 입사 후 리그 첫 출전이었다. 이에 대해 "대학교때 동아리 생활을 했었는데, 첫 직장에선 안하다가 여기와서 처음 하게 됐다. 사실, 최신혁 씨랑 같이 일을 하면서 농구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같이 활동하자고 했다. 하다보니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하고, 사람도 많이 사귀고 해서 회사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며 농구동아리 예찬론을 펼쳐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국3M은 1차대회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후 2차대회에서도 출전을 결정한 한국 3M과 윤재원 본인으로서도 각오가 남다를 터였다. 이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습을 많이 해서 팀웍을 기르고 개인적으로도 슈팅을 더욱 다듬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내보였다.
* 최종결과 *
한국3M 47(5-7, 13-15, 9-10, 20-14)46 삼성SDS
* 주요선수 기록 *
한국3M
윤재원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
최신혁 11점 7리바운드 4가로채기
강태원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가로채기
삼성SDS
정동근 16점 5리바운드, 3점슛 2개
박종민 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가로채기
김상빈 6점 7리바운드 3가로채기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