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정고은 기자] 시즌 전 닥친 악재에도 불구, 7194명의 팬들이 전자랜드와 함께 했다.
시즌이 시작됐다. 하지만 시즌 전 닥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많은 팬들의 마음이 돌아섰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 지난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가득했다. 무려 7194명. 그리고 전자랜드 선수들은 케이티를 맞아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시즌을 알리는 개막전. 그렇기에 많은 구단들이 개막전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개막전을 간결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개막전은 간결하게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저희는 관중 중심. 팬들과 가까이 하는데 초점을 맞췄죠. 이번에 신설한 리얼 코칭석, anac 안마 의자석, 1Day Pass석도 팬들이 경기장에서 좀 더 편하게 그리고 즐겁게 경기를 보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들었어요.“ 전자랜드 관계자의 말이다.
특히 리얼 코칭석은 유도훈 감독의 제안에 의해 만들게 됐다고. 그리고 200만원이라는 고액에도 불구 리얼 코칭석은 오픈한지 이틀 만에 판매가 종료되었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리얼 코칭석을 구매한 시즌권자들에게 저녁 식사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관람한 리얼 코칭석 구매자 정재훈씨는 “구단에서 이것 저것 챙겨주셨다. 감사하다. 그리고 포웰선수가 나가서 좀 우울했는데 스미스 선수가 너무 잘해줘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전자랜드의 공식 행사는 경기 시작 전 3시 15분부터 진행됐다. 어린이 치어리더의 공연으로 오프닝을 연 개막식 행사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코트에 서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간략하게 마무리됐다.
이외에도 전자랜드는 경기장 입구에 스미스와 정효근, 그리고 유도훈감독의 판넬을 세워놓고 팬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여기에 경기 중간 작전타임에는 김지완의 동료였던 히네브라 팀 선수들의 인터뷰 영상과 전자랜드의 비시즌 활동을 담은 영상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개막전은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관중 수가 400명 정도 감소했다고 한다. 점프볼 기사에 의하면 개막일 5개 구장 평균 관중은 4,527명. 이는 평균 4,985.5명이 체육관을 찾은 지난 시즌 개막일에 비해 약 400명 줄어든 수치라고.
하지만 전자랜드는 이 수치와 상관없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에 정영삼은 “농구인으로서 이번 사건에 대해 죄송스럽다.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나뿐만 아니라, 그리고 전자랜드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 하나에 몸을 던지고 농구라는 것에만 집중해서 경기를 한다면 팬 여러분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돌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농구를 먼저 생각하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성원의 한마디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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