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조 잭슨, 이번 시즌 히트상품 될까?

김진흥 / 기사승인 : 2015-09-13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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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진흥 인터넷기자] 오리온의 조 잭슨(23, 180cm)이 개막전부터 고양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12일 오리온과 KGC인삼공사의 개막전이 열린 고양실내체육관. 경기 초반 KGC에 끌려가던 오리온은 변화를 꾀했다. 애런 헤인즈 대신 조 잭슨을 투입한 것. 추 감독의 전략은 100% 들어맞았고, 경기 흐름을 점점 오리온 쪽으로 끌고 올 수 있었다.


1992년생 조 잭슨은 화려한 개인기와 빠른 패스로 고양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잡았다. 드리블로 상대를 농락시키고, 특유의 스피드로 오리온의 빠른 농구에 앞장 선 플레이는 고양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런 모습은 작년까지 오리온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조 잭슨은 개막전을 찾은 4,671명 앞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4쿼터 막판, 3점슛으로 팬들의 함성을 일으킨 그는 3명의 선수를 제치고 더블 클러치를 시도해 열광적인 함성을 자아내게 했다. 아깝게 슛은 실패했지만 오리온 팬들에게 확실한 각인을 시키기에 충분했다. 잭슨은 이날 16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86-76)를 이끌었다.


오리온에서 작은 키의 테크니션 가드는 김승현 이후 처음이다. 김승현이 팀을 떠난 후, 많은 가드들이 오리온을 거쳤지만, 경기를 지배할 정도의 능력을 갖추진 못했다. 그러나 180cm 조 잭슨은 한 경기 만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직 어려서 감정 컨트롤 등 보완할 점이 많다”라는 추일승 감독의 말처럼 조 잭슨은 턴오버를 5개나 범하는 등 부족한 점도 노출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팬들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했다.


지난 시즌 오리온의 히트상품은 단연 이승현이었다. 개막전 그가 없는 상황에서 조 잭슨이 새롭게 떠올랐다. 조 잭슨이 고양과 KBL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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