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정고은 기자] 모비스는 여전히 강했다.
울산 모비스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7-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지난 경기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1쿼터부터 모비스는 SK를 압도했다. 물론 상대의 야투율이 현저히 떨어지기도 헀다. 1쿼터 SK의 야투율은 불과 25%. 하지만 이 틈을 모비스는 놓치지 않았다. 라이온스를 중심으로 송창용과 김종근의 득점이 이어지며 확실한 기선제압에 나섰다. 여기에 함지훈은 어시스트 4개를 배달하며 동료들을 살렸다.
하지만 2쿼터 SK의 매서운 추격이 시작됐다. 한 때 23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가 15점으로 좁혀졌다. 특히 사이먼의 득점력이 빛났다. 사이먼은 2쿼터에만 19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SK는 1쿼터 부진했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도 상대와 대등하게 가져가며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15점 차로 시작한 후반전. SK는 기세를 이어가려 했다. 드워릭 스펜서의 득점을 필두로 이승준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하지만 모비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김종근의 외곽포와 함지훈의 득점이 이어지며 다시금 점수 차를 벌렸다. 어느새 점수는 21점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모비스는 오히려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경기 종료 후 양 팀의 점수 차는 29점. 한마디로 모비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이 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는 모비스의 라이온스(28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 뿐만 아니라 모비스는 10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가 무려 5명이나 됐다. 반면 SK는 10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가 2명뿐이었다. 결과적으로 득점에서 풀어 줄 선수가 많았던 모비스는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모비스는 기본적인 것에서 상대보다 앞섰다. 리바운드(37-25)와 어시스트(21-8)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여기에 외곽슛도 모비스를 도왔다. 이날 모비스가 기록한 3점포는 9개. 반면 SK는 3개에 그쳤다. 기본적인 것에서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다.
시즌 전 유재학 감독은 문태영의 공백을 우려했다. 문태영은 흐름을 이어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 유재학 감독의 평가. 그러나 이날은 라이온스뿐만 아니라 함지훈과 송창용, 전준범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제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모비스는 여전히 탄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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