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 기자] 오리온이 동부전 연패를 끊으며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고양 오리온은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100-88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시즌 첫 100득점을 기록하는 등 우승을 차지한 프로-아마최강전 때 모습 그대로 화끈한 공격력은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애런 헤인즈(4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있었다. 그는 공·수에서 활약하며 동부산성을 공략했다.
오리온은 선발 임재현-정재홍-허일영-김동욱-애런 헤인즈로 동부에 맞섰다. 이에 동부는 두경민-허웅-박지훈-한정원-로드 벤슨을 내세웠다.
오리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두경민에게 3점슛을 내줬다. 이후 벤슨의 골밑공격과 허웅의 돌파에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오리온은 1쿼터 중반 이후 동부의 실책과 공격실패를 이용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특히 헤인즈는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1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조 잭슨의 중거리슛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잭슨은 또한 마지막 공격에서 김주성을 앞에 두고 과감한 골밑 돌파도 성공시켜 팀에 24-21 리드를 안겼다.
오리온은 1쿼터 후반 분위기를 2쿼터에도 이어갔다. 잭슨은 드리블을 앞세워 동부 수비를 흔들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동부도 끈질기게 쫓아오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동부가 박지현과 허웅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빼앗자 오리온은 헤인즈를 다시 투입,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잡았다. 이후 연속된 수비 성공과 속공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2쿼터를 51–39로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오리온은 헤인즈의 스크린을 받은 문태종의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오리온은 원활한 공 배급을 통해 동부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 번 벌어진 점수는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고, 승리의 여신은 오리온을 향해 미소지었다. 오리온이 3쿼터도 지배한 끝에 24점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동부는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멀리 도망간 오리온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동부는 중요한 순간에 실책을 기록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벤슨은 2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0주년 홈경기를 맞아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은 3,773명은 아쉽게 발걸음을 옮겼다.
오리온은 오는 15일 홈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동부는 17일 홈으로 창원 LG를 불러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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