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료휘슬이 울릴 때까지 경기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신한은행B는 이 말을 가슴 속에 새긴 채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B는 1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 3 B컨퍼런스 5,6위전에 김회민(16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인터파크의 추격을 51-50으로 따돌리고 5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경기도교육청B와의 경기에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본 신한은행B. 이날 제대로 마음먹은듯, 초반부터 세차게 몰아쳤다. 권진만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경훈, 임두빈의 골밑공격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잡은 것. 인터파크는 신한은행B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
분위기를 잡은 신한은행B는 2쿼터들어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홍동민과 김회민의 돌파, 김경훈의 골밑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강력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인터파크는 김정연과 안기복의 득점만 이어졌을 뿐, 좀처럼 신한은행B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후반들어 인터파크의 공세가 시작됐다. 진대영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정연, 안기복, 강주성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미리 승리를 예감하고 있었던 신한은행B는 인터파크의 공세에 당황하기 시작, 실책을 연발했다. 인터파크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김정연과 안기복을 앞세워 더욱 몰아붙였다.
이후, 신한은행이 김혁균의 3점슛과 김회민, 김경훈의 돌파로 점수차를 벌리는가 하면, 김정연, 김재필, 안기복을 앞세운 인터파크가 추격하는 모양새가 유지됐다.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양팀 모두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런 가운데, 신한은행이 종료 50.6초전 김회민의 3점슛이 적중되며 51-47로 도망갔다. 인터파크 역시 이어진 공격에서 김정연의 골밑슛으로 49-51까지 좁혔다. 하지만, 김정연이 마지막 공격에서 얻은 자유투 두개 중 하나만 성공시켰고, 이는 곧 신한은행B의 승리로 이어졌다.
한편, 세계인의 프리미엄 관절보호대, 3M 후투로 핫 플레이어에는 신한은행의 김경훈이 선정됐다. "이기니까 기분이 좋다."라며 짧게 소감을 밝힌 김경훈은 "초반 분위기 좋게 잘 돼서 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때문에 후반에 느슨하게 갔던 것이 힘든 게임을 한 원인인 것 같다. 사실, 그때부터 불안감이 엄습했는데, 4쿼터에서 상대의 속공 및 2-2공격을 막으며 실점을 줄이고자 한 것이 잘된 것 같다. 마지막 자유투를 허용한 순간 등에 식은땀이 흘렀는데, 두개 다 성공해서 연장까지 갔으면 어떡해야 하나 싶었다."며 승리요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대회 들어 신한은행은 두 팀으로 나눠서 출전했다. 보다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자 한 것. 김경훈 역시 "B팀은 젊은층 위주로 출전, 잘하는 사람들은 A팀에 출전했다. 나는 B팀에서 식스맨으로 자주 나왔는데, 오늘 형들이 기회를 많이 줬다. 사실 슛이 잘 안들어가서 걱정했는데, 공격적으로 하라고 동료들이 이야기해줘서 잘됐다."며 이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입사 2년차인 김경훈은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농구동아리에 들었다고 한다. 이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은 없었을까? 본인 역시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컸다. 개인적으로도 유일한 낙이다. 좋아하는 운동 하면서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마음도 잘 맞고, 사회적인 관계가 유기적으로 잘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며 말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신한은행B는 모든 일정을 마쳤다. 김경훈 스스로에게도 다음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를 터. 스스로도 "궂은일 많이 하고, 눈에 띄지 않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더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본인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 최종결과 *
신한은행B 51(10-7, 22-10, 7-16, 12-17)50 인터파크
* 주요선수 기록 *
신한은행B
김회민 1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
김혁균 11점 9리바운드
김경훈 8점 6리바운드 4가로채기
인터파크
김정연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가로채기
안기복 12점 17리바운드
진대영 6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5가로채기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