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음'이 '연륜'을 이겨냈다. 삼성전기의 패기가 현대증권의 노련미를 꺾었다.
삼성전기는 1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2 A컨퍼런스 9,10위전에서 골밑을 장악한 김관태(13점 11리바운드)와 이석원(9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증권을 48-32로 대파하고 9위를 확정지었다.
패기와 노련미의 싸움이었다. 강헌구와 김관태를 중심으로 시종일관 뛰는 농구를 보여준 삼성전기에 현대증권은 +1점선수인 이용출과 정명환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양팀 모두 수비에 신경을 쓰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런 양상은 3쿼터까지 계속됐다. 현대증권은 이용출, 정명환 +1 듀오에 이진주가 골밑에서, 이진혁이 외곽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삼성전기 역시 이석원의 왕성한 활동량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절대 내주지 않았다.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들어 급변했다.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운 삼성전기가 본격적인 공세에 돌입한 것. 노장선수들이 많았던 현대증권은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급격하게 무너졌다. 삼성전기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김관태, 이주현, 김진선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삼성전기는 이때 잡은 분위기를 절대 놓치지 않고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세계인의 프리미엄 관절보호대, 3M 후투로 핫 플레이어에는 삼성전기 이석원이 선정됐다. 이날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 이석원. 특히, 공격리바운드 5개 포함, 리바운드를 14개나 잡아낼 정도였다. 이에 "예상보다 성적이 안나와서 분위기가 다운된 부분이 있었는데 마지막 경기라서 그런지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할 수 있었다. 나같은 경우에는 열심히 뛰는 것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으니까, 기술이 다른 선수들보다 부족해서 열심히 뛰는 것만이 나를 보여줄 수 있는것 같다."며 언급했다.
이석원이 이번 대회 들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이동거리'었다. 회사가 수원에 위치해있다 보니 주말의 경우, 교통체증으로 인해 이동하기 쉽지 않기 때문. 본인 스스로도 "수원에서 오다 보니 거리가 너무 멀어서 선수들을 데리고 오기 너무 힘들다. 그래도 좋은 경기 했고, 다음엔 팀원들 다 나와서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1차대회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석원 본인에게도 회한이 남을 터. 이에 "팀원들 전부 나와서 좋은 분위기 속에 좋은 경기력으로 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표현했다.
* 최종결과 *
삼성전기 48(11-7, 16-13, 4-8, 17-4)32 현대증권
* 주요선수 기록 *
삼성전기
김관태 13점 11리바운드 4가로채기
이석원 9점 14리바운드 3가로채기
강헌구 8점 11리바운드
현대증권
정명환 9점 4리바운드
이진혁 9점 2리바운드
최형준 6점 12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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