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1의 위력을 보여준' 코오롱 인더스트리, 연장접전 끝에 신승

김지용 / 기사승인 : 2015-09-13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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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판이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1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2 A컨퍼런스 7,8위전에서 +1점의 위력을 보여준 한상걸(24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SK텔레콤을 연장접전 끝에 61-58로 꺾고 7위를 확정지었다.

초반부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맹공이 펼쳐졌다. 그 중심에는 +1점선수인 한상걸이 있었다. 한상걸은 골밑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홍관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순식간에 16-6으로 앞서나갔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강력한 수비력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고, 한상걸을 적극 활용, 득점을 올렸다. SK텔레콤도 이교혁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들어 SK텔레콤의 추격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는 박선민의 골밑공격이 있었다. 그의 활약은 이교혁의 부담을 덜어주기엔 충분했다. 백광호와 조경집도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듯, 공격에 적극 가세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도 한상걸과 유우선, 엄재훈, 성응주를 앞세워 분위기를 절대 내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박선민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준 가운데, 석장군이 돌파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전면강압수비를 선보이며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SK텔레콤의 압박수비를 견뎌내지 못했고, SK텔레콤은 이교혁이 종료직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4쿼터 내내 끌려가기만 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연장전에서 다시 힘을 냈다. 한상걸이 골밑에서 제역할을 해줬고, 박홍관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SK텔레콤은 연장전에서 이교혁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구심점을 잃었다. 결국,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이 분위기를 잘 지켜내며 힘든 승리를 낚았다.

한편, 이 경기 WISE(www.wise.co.kr) 핫 플레이어에는 코오롱 인더스트리 엄재훈이 선정됐다. "체력이 중간에 조금 떨어진 것 같고, 새로 들어온 맴버도 있어 팀워크가 조금 틀어졌다. 그리고 스스로도 너무 안일하게 뛰지 않았나." 라며 힘든 경기를 한 이유에 대해 언급한 그는 "그래도 이겨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되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경기가 엄재훈의 마지막 경기였다. 다른 회사로 이직을 결정했기 때문. 이에 "개인적으로 코오롱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였는데, 이겨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마지막이라 그런지 인터뷰도 다한다(웃음). 기분은 정말 좋다."라며 "팀원들에게 정이 많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운동한지도 5년정도 됐는데, 팀워크도 좋고, 동료들도 잘해준다. 때문에 떠나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며 "어디보다도 분위기가 정말 좋은 팀인데, 다치지 않고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며 팀원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 최종결과 *

코오롱 인더스트리 61(16-6, 12-15, 17-12, 9-21, 7-4)58 SK텔레콤

* 주요선수 기록 *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24점 9리바운드 4가로채기
박홍관 18점, 3점슛 3개
엄재훈 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SK텔레콤
박선민 20점 18리바운드 4가로채기
이교혁 18점
백광호 7점 7리바운드 6가로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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