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삼성이 적지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 삼성은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케이티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6-74로 승리했다.
삼성이 케이티전 5연패 사슬을 끊으며 시즌 첫 승을 따낸 반면, 케이티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김준일(2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리카르도 라틀리프(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골밑에서 위력을 뽐냈고, 임동섭(1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삼성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전반에 8스틸을 기록하는 등 케이티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또한 주희정의 원활한 공 배급은 5개의 3점슛으로 이어졌고, 라틀리프도 꾸준히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9-32였다.
케이티는 6명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지만, 번번이 실책에 발목 잡혔다. 케이티는 전반에만 12개의 실책을 범했고, 속공도 매끄럽게 전개하지 못했다.
3쿼터에도 삼성의 리드가 계속됐다. 3점슛은 전반에 비해 잠잠했지만, 김준일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삼성은 임동섭, 장민국의 지원사격까지 더해 7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무득점에 그친 라틀리프가 4쿼터 초반 공격력을 회복하자 케이티는 박철호와 코트니 심스로 맞섰다. 삼성은 김준일도 고비마다 공격에 가세, 케이티의 추격을 받는 와중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이 승기를 잡은 건 4쿼터 막판이었다. 삼성은 막판 박상오, 마커스 블레이클리 등에게 연속 6실점, 3점차까지 쫓겼다. 김준일의 자유투로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경기종료 12초전 실책을 범해 격차는 다시 3점으로 좁혀졌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임동섭이었다. 임동섭은 경기종료 11초전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 1개를 성공, 삼성에 4점차 리드를 안겼다. 삼성은 이후 케이티의 공세를 2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오는 19일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케이티는 오는 16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 사진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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