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빠른 시일 내에 챔프전에서 팬들과 <부산갈매기>를 부르고 싶다.”
부산 케이티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 열린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 경기에 앞서 송영진(37) 케이티 코치의 선수 은퇴식이 거행됐다.
송영진 코치는 케이티에서 성공적인 선수 시절을 보냈다. 2005년 현주엽의 FA(자유계약) 이적에 대한 보상선수로 창원 LG에서 케이티(당시 KTF)로 이적한 송영진은 지난 시즌까지 10시즌을 케이티에서 치렀다.
송영진은 이 기간 동안 케이티를 2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고, 케이티가 2010-2011시즌 당시 KBL 최다인 정규리그 41승을 따낼 때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2005-2006시즌에는 기량발전상을 수상, ‘최악의 1순위’라는 혹평을 씻어냈다.
케이티는 이날 송영진의 가족을 초청하는가 하면, 아버지의 영상편지까지 준비해 송영진 코치의 선수 은퇴식 의미를 더했다. 송영진의 아버지 송경학 씨는 “(송)영진아. 중학생 시절부터 수십년 동안 정말 고생했다. 오늘 이 자리가 가장 좋은 순간”이라며 코치로 변신한 아들을 응원했다.
케이티 관계자는 송영진 코치의 은퇴식을 준비한 것에 대해 “이적한 후 팀에 큰 공헌을 한 선수였다. 은퇴식을 치러주는 게 당연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송영진 코치는 “부족한 내가 영광스럽고 감동적인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부산 팬들, 구단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송영진 코치는 이어 “앞으로 감독님을 잘 보좌하며, 늘 배우는 자세를 잊지 않는 지도자가 되겠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빠른 시일 내에 챔프전에서 팬들과 <부산갈매기>를 부르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케이티는 이날 경기에서 박철호(2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상오(11득점 5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지만, 실책을 17개 범한 탓에 74-76으로 패했다.
# 사진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