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리 추승균 감독 “열정 좋다!…조절은 내가”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9-13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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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선아 기자] KCC 추승균 감독이 전주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전주실내체육관을 채운 4.043명의 팬들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에 한동안 체육관을 떠나지 못했다.

전주 KCC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2-88로 승리했다.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추승균 감독이 첫 승리를 달성했다.

추승균 감독은 “어제 SK전에서는 공격에 실수가 잦았는데, 오늘은 김지후와 김효범이 슛을 제때 넣어줘서 풀린 것 같다”라고 웃었다.

김효범(19득점)과 김지후(13득점)는 전날 패인이던 3점슛 9개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KCC는 26개의 3점슛을 시도해 11개(42%)에 성공했다. 전달 3점슛 성공확률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23.53%(8/34)다.

KCC 안드레 에밋은 21득점 2어시스트, 리카르도 포웰이 1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맹활약했다. 추 감독은 KBL에 처음 데뷔한 에밋에 관해 “(에밋은)다른 리그에서 많이 뛰어봤다. 1라운드가 지나면 더 좋아질 거로 본다. 상대 수비가 2~3명 붙어도 패스 안하는 선수가 아니고, 해결사 능력도 있다”라고 기대했다.

문제점도 놓치지 않았다. 추 감독은 “4쿼터 들어가기 전에 초반에 느슨한 플레이로 상대가 쫓아오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4쿼터 초반에 또 그런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완급 조절이 안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위기가 찾아온 것은 KCC 야전사령관 전태풍의 부재 탓이 컸다. 전태풍은 3쿼터 6분 55초를 남기고 김지후의 파울 장면을 항의하다 테크니컬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추승균 감독은 “1번째는 파울 이야기로, 2번째는 모션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나도 2개를 받은 줄 몰랐다”라며 “선수가 경기에 뛰다가 흥분하고 억울할 수 있다. (전태풍이)다음부터 안 그런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열정은)좋은 것으로 생각한다. 팀에 도움이 안 되는 부분이 아니다. 경기에서 잘하는 선수가 으쌰으쌰 해줘야 한다. 벤치에서는 다독거려 안할 때 안하도록 해야 한다. 파울이 주어질 때 간단하게 어필하고 끝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KCC는 오는 16일 부산 케이티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시즌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에도 홈팬들의 응원에 승리로 답할까.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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