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득점 국내선수 쏟아져…평균 20득점도 나올까?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9-14 19:2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최창환 기자]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초반 국내선수들의 공격력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주말 각 팀들이 2경기씩 치른 가운데 모처럼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국내선수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개막일에는 3점슛 능력이 발휘된 국내선수가 많았다. 김민수(SK)와 전태풍(KCC)이 각각 4개의 3점슛을 넣은 가운데 허일영(오리온)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점슛 3개 포함 24득점을 기록했다. 허일영의 24득점은 올 시즌 개막일에 나온 국내선수 최다득점 기록이다.


이외에 김영환(LG), 김준일(삼성), 임동섭(삼성), 박상오(케이티)도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올 시즌 개막일에 열린 5경기 가운데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총 7명. 이는 4경기 가운데 전태풍(당시 케이티)만 20득점을 올렸던 지난 시즌보다 6명 많은 수치다.


이튿날에도 국내선수들의 공격력은 불을 뿜었다. 김준일이 국내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 2경기 연속 20+득점을 기록했고, 문태종(오리온)은 22득점을 올리며 고양 오리온의 개막 2연승을 이끌었다.


조동현 감독이 “케이티가 이재도에 이어 또 1명의 기량발전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등 서울 삼성의 높이에 맞선 박철호(케이티)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비록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박철호는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커리어-하이(21득점)를 기록하며 조동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로써 주말에 열린 10경기에서 국내선수의 20+득점은 김준일이 2차례 작성하는 등 총 10회로 집계됐다. 이는 2011-2012시즌 이후 4시즌만의 진기록이다.


2011-2012시즌에도 김준일처럼 삼성 소속이었던 이승준이 유일하게 개막 2경기 연속 20+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문태영(당시 LG, 29득점), 김효범(당시 SK, 26득점), 전정규(오리온, 25득점)도 개막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렇다면 시즌 초반의 기세를 유지,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국내선수도 나올 수 있을까. 국내선수 신분으로 이를 달성한 선수는 2010-2011시즌 문태영이 가장 최근의 사례다. 문태영은 당시 LG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평균 22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귀화혼혈선수를 제외한 국내선수 가운데 평균 20득점 이상은 2007-2008시즌의 방성윤(당시 SK)이 마지막이었다. 방성윤은 비록 부상으로 3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평균 22.1득점(5위)을 기록하며 SK를 6시즌만의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물론 팀별로 2경기를 치른 시점에 국내선수의 평균 20득점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다. 정영삼(전자랜드)도 지난 시즌 개막 2경기에서 평균 27.5득점을 기록했지만, 부상여파로 최종기록은 10.4득점에 머물렀다.


다만, 국가대표팀 차출과 불법스포츠도박 혐의가 겹쳐 각 팀의 간판스타가 대거 빠진 가운데 개막일부터 20+득점을 기록한 국내선수가 쏟아져 나온 건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이들이 시즌 초반의 기세를 토대로 악재가 거듭된 프로농구에 단비를 선사할지 지켜볼 일이다.



# 사진 유용우, 신승규, 이선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창환 최창환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