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보다는 양’ 매버릭스 ‘조던 쇼크’ 극복할까?

양준민 / 기사승인 : 2015-09-15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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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댈러스 매버릭스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오프시즌 댈러스는 FA 최대어 중 하나인 디안드레 조던 영입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조던은 계약 직전 댈러스와의 구두계약을 깨고, 친정팀인 LA 클리퍼스와 재계약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오프시즌 댈러스는 팀의 주축 센터인 타이슨 챈들러를 쿨하게 떠나보냈다. 이는 조던과의 계약에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던은 댈러스와 4년간 8,100만 달러에 구두계약에 합의했지만, 정식계약기간 동안 구두계약을 파기, 친정팀인 클리퍼스와 4년간 8,8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 과정에서 클리퍼스는 조던과 댈러스와의 접촉을 막는 등 FA 역사에 길이 남을 해프닝을 연출했다.


조던의 계약 파기는 단순히 계약 파기로만 끝난 것이 아니다. 조던의 이탈로 시즌플랜이 무너진 댈러스는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을 뿐만 아니라 골밑 또한 무주공산이 되버렸다.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선 주전들의 노쇠화가 시작됐고, 세대교체에 실패한 댈러스가 올 시즌을 시작으로 리빌딩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소문은 소문일 뿐 댈러스는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록 조던이라는 최대어를 놓쳤지만, 댈러스는 오프시즌 자자 파출리아, 사무엘 달렘버트, 자발 맥기 3명의 센터 자원을 영입하며 ‘질보다는 양’으로 허전함을 채웠다.


세 선수 모두 주전으로 활약하기에 부족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백지장도 만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덕 노비츠키 혼자 골밑을 지키는 것보단 나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인사이드 진영 강화에 실패했지만, 댈러스는 가드진의 깊이를 더하는데 성공했다. FA인 몬테 엘리스가 팀을 떠났지만, 그의 공백은 웨슬리 매튜스로 메웠고, 마지막으로 데런 윌리엄스를 영입해 가드진 정비를 마쳤다.


특히 매튜스의 경우 구두계약시 4년간 5,700만 달러에 합의했지만 조던 해프닝에 상실감을 느낀 마크 큐반 댈러스 구단주는 구단과의 의리를 지킨 매튜스에게 4년간 8,0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안겨줬다.


모두가 알다시피 데런 윌리엄스는 예전의 윌리엄스가 아니다. 전성기의 그라면 누구라도 환영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윌리엄스는 댈러스의 전력에 얼마나 플러스 요인이 될지 의문이다.


2010-2011시즌 도중 제리 슬로언 감독과의 불화로 유타 재즈에서 뉴저지 넷츠(現브룩클린 넷츠)로 둥지를 옮긴 윌리엄스는 2011-2012시즌까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하지만 이후 발목, 손목 부상 등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윌리엄스의 기량은 퇴보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2014-2015시즌에는 데뷔 시즌을 제외한 자신의 커리어 최저 득점인 평균 13득점을 기록했다.


누군가 댈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묻는다면 어렵다고 말하고 싶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어느 한 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서부 컨퍼런스 팀들이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또한 ‘질이 아닌 양’으로 로스터를 채웠지만, 무언가 2% 부족해 보이는 댈러스의 선수층이다.


무엇보다 댈러스는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먼저다. 시작 전부터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아직 시즌은 시작 전이고 매 시즌 그랬듯 시즌 판도는 시작해야 알 수 있다.


과연 올 시즌 댈러스는 ‘조던 쇼크’를 딛고 일어나 자신들의 건재함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 그리고 오는 11월 12일 클리퍼스와 홈경기에서 조던의 선택이 틀렸음을 알려줄 수 있을지 NBA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 - 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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