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많은 문경은 감독 “실점 줄이는 게 최우선 과제”

김진흥 / 기사승인 : 2015-09-15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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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김선형 없는 SK가 오리온에 발목을 잡혔다.


서울 SK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올 시즌 첫 경기서 68-7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초반부터 SK는 김선형의 부재 속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리바운드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전반에만 실책을 11개 범하며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3쿼터부터 데이비드 사이먼을 활용한 골밑 농구로 활로를 뚫은 것이 위안거리였다.


수비에서는 더 심각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 동료였던 헤인즈를 상대로 속수무책이었다. 헤인즈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 오리온은 4쿼터에 터진 문태종의 맹활약과 함께 SK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SK는 이렇다 할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오리온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SK 문경은 감독은 “오늘 경기서 리바운드에선 많이 앞섰지만 초반 실책과 보이지 않는 실책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도망갈 수 있던 기회를 놓쳤다”고 말하면서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한 골을 더 넣는 부분에서 우리 팀은 아직 미흡하다. 상대 팀은 헤인즈와 문태종이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는 SK 특유의 빠른 농구가 보이지 않았다. 저번 시즌까지는 김선형과 헤인즈를 앞세운 속공 플레이로 유기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은 그 장면이 사라지면서 두 명의 선수들의 부재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문경은 감독은 “승부처에서 빠른 공격이 필요한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밝히면서 “스펜서가 빠른 농구를 이끌어가면서 상대팀을 흔들어줬어야 했는데, 경기 중 선수와 부딪히면서 부상을 당해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문 감독은 “우리 팀은 지금 공격력도 약하지만 일단 수비부터 잘 가다듬어야한다”라고 한숨지으면서 “3경기 연속 70점 이상 실점한 것은 잘못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득점력은 기복 있을지 몰라도, 상대팀에 허용한 점수는 꾸준히 적어야 한다. 우리 팀의 최우선 과제다”라고 말하면서 인터뷰실을 떠났다.


SK는 오는 19일 창원으로 내려가 창원 LG와의 원정경기를 가진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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