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오 27득점’ 케이티, 초보감독 대결 웃었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9-16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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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신임 사령탑의 맞대결에서 조동현 감독이 웃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케이티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2-54로 승리했다.


케이티는 이날 승리로 개막 2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더불어 이날 승리는 케이티의 6대 감독 조동현 감독의 첫 승이기도 했다. 케이티와 KCC는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 서울 SK와 공동 7위가 됐다.


박상오(2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케이티의 승리에 앞장섰다. 박철호(1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힘을 보탰다.


케이티는 변칙라인업을 통해 기선을 제압했다. 코트니 심스 대신 마커스 블레이크를 선발 투입, KCC의 속공을 견제했다. 박상오와 박철호를 앞세워 제공권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한 케이티는 10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케이티의 기세는 계속됐다. 박상오가 4개의 야투를 모두 넣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고, 이재도는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1쿼터에 이어 KCC의 속공을 또 다시 원천봉쇄한 케이티는 11점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케이티는 심스를 투입해 골밑을 강화했고, 박상오는 외곽으로 자리를 이동해 3점슛 2개를 터뜨렸다. 안드레 에밋, 리카르도 포웰 등 상대팀 외국선수들을 총 3득점으로 막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15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케이티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상오와 심스의 2대2, 박철호의 골밑공략 등을 통해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6분여전 격차는 18점까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케이티는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KCC의 팀 반칙을 빠르게 유도한 덕분에 KCC가 추격할 때마다 자유투로 찬물을 끼얹었다. 케이티는 결국 3쿼터 종료 4분여전부터 줄곧 두 자리의 격차를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케이티는 오는 20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KCC는 이에 하루 앞서 오리온과 맞붙는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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