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KCC의 3점슛이 저조하다. 아니, 심각하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케이티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54-72로 패했다. KCC는 이날 패배로 공동 3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18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KCC의 완패였다. KCC는 이날 3점슛이 30개 가운데 4개만 림을 가르는 등 지독한 야투 난조를 보였다. 성공률은 13.1%에 불과하다.
추승균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묻자 고개를 가로저었다. 추승균 감독은 “상대가 외국선수들에게 협력수비를 펼쳐서 오픈찬스가 많이 생겼다. 그런데도 슛 성공률이 이렇게 저조하니…”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승균 감독은 이어 선수들의 3점슛 성공률이 낮은 요인에 대해 “개막전부터 오늘까지 상대팀들은 모두 지역방어를 썼고, 그래서 오픈찬스가 많이 났다. 그런데도 슛 타이밍이 급하다. 수비가 없는데도 슛 자세가 무너졌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KCC는 3경기를 치르는 동안 3점슛 성공률이 25.6%(1위)에 그쳤다. 표본이 적지만, 원주 동부가 59.3%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KCC의 3점슛이 저조한 건 단순히 넘길 문제가 아니다. 안드레 에밋, 리카르도 포웰에 대한 집중견제가 계속 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해줄 수단이 막힌다면, KCC는 하승진이 돌아오기 전까지 힘겨운 행보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 슈터 김지후는 발목부상을 입어 4주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3점슛이 안 들어가면, 결국 힘들어지는 건 외국선수들”이라고 운을 뗀 추승균 감독은 “더군다나 (정)희재와 (김)태홍이가 4번 포지션을 맡아 상대팀 입장에선 편할 것이다. (하)승진이가 돌아온 후 개선될 부분들이다. 결국 승진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고비를 넘기는 수밖에 없다. 수비할 때도 협력수비를 펼치는 순간에 대한 약속이 잘 안 이뤄진다. 다음 경기에는 이 부분도 대비해서 맞서겠다”라며 선수들에게 분발을 요구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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