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사학라이벌의 불꽃 튀는 대결 정기전. 승리를 가져가는 학교는 어디가 될까. 고려대와 연세대가 18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만난다.
50여 년 동안 이어진 정기전에서 고려대와 연세대는 20승 4무 20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최근 4년간은 고려대가 4연승을 거뒀다.
올해 맞대결에서도 모두 웃은 쪽은 고려대였다. 이승현(오리온스)이 졸업했지만, 이종현, 문성곤, 강상재 등 남자농구대표팀에 뽑힌 선수 3명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이동엽, 최성모, 김낙현도 든든히 뒤받쳐 탄탄한 전력을 구성한다.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에서도 14승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61-63으로 석패했으나, 이 점이 오히려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새로이 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고려대 이민형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정기전 출사표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해왔던 것과 (전술적으로)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불안한 부분도 있다. 이종현과 트윈타워를 구축할 강상재가 종아리에 부상을 안고 있다. 이민형 감독은 “오늘과 내일 몸 상태를 보며 투입할지 결정할 것이다. 현재로선 투입한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지난해 8월 부임한 뒤 2번째 정기전을 치른다. 지난해에는 연세대 지휘봉을 잡은 지 2달도 되지 않아 경기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하지만 지난 3월 고려대와의 대학리그 개막전에서 76-86으로 졌고, 지난 7월 MBC배에서도 65-69로 분패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최근 분위기가 좋다. 대학리그 초반에 2패를 제외하면 13연승을 달리고 있고,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은희석 감독은 “멋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우리나 고려대나 정기전은 사력을 다하는 경기다. 다른 대회의 결승 이상으로 치열한 경기를 한다. 우리가 그전까지 패배의식을 잊고 부딪칠 수 있다면 멋진 경기를 할 것이다. 승패는 경기종료 버저가 울려야 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세대에도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최준용이 있다. 또한 올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허훈과 박인태 역시 팀의 핵심 전력이다.
은 감독은 “부상 선수는 없다”라며 “사실 선수 중 안 아픈 선수가 누가 있겠느냐. 진짜로 경기에 뛸 수 있냐 없느냐에 따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