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두경민이 자신의 성장세를 “형들 덕”이라고 전했다.
원주 동부는 지난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5-69로 이기며 홈 첫 승리를 신고했다.
프로데뷔 후 3시즌을 치르는 두경민은 올 시즌 허웅과 함께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는 선수다. 두경민은 이날 14득점 3어시스트를 올렸다. 1쿼터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앞장섰다.
이번 시즌 치른 3경기에서 평균 31분 37초를 출전해 15.67득점 3.3어시스트 1.3스틸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부 김주성은 “(두경민과 허웅이)정말 잘해주고 있다. 비시즌 준비한 만큼 기량이 나오는 것 같다. 새로운 두 에이스가 잘해줘서 기쁘고 든든하다. 먼 미래가 될 거로 생각했는데, 빨리 다가와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이를 들은 두경민은 형들 예찬론을 시작했다. “(선배들이) 많이 가르쳐준다. 운동할 때 실수도 많은 데 다그치지 않고, 알려준다. 어느 선수가 와도 배우기 쉽게 가르쳐준다.”
그러면서 “뒤가 정말 든든하다. 벤슨과 호영이 형까지 우리가 앞에서 경기할 수 있게끔 여건이 좋다. (형들은)빈틈을 메워 주느라 힘든 부분이 많다. 나는 (부족한 점을)잘 들으면서 고치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외국선수 벤슨과도 호흡이 좋다. 작전 타임 때 두경민과 벤슨이 손을 꼭 붙잡고 벤치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경민은 “빠른 템포로 공격했는데(실패했고), 벤슨이 공을 잡아줬다. 미안하다고 툭툭 쳤더니 손을 잡아주더라”라고 설명했다.
동부가 2015-2016시즌 보인 모습은 전보다 위력적이다. 김주성의 높이에 벤슨이 가세했고, 성장한 두경민과 허웅이 코트 위 경기 속도도 올린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윤호영도 합류할 예정이다. 지금은 박지훈과 김창모가 빈자리를 든든히 메우고 있다.
두경민은 “주성이 형, 호영이 형, 웅이 등 어느선수가 해도 뛰는 농구가 가능하다. 속공이 더 나올 수 있었는데 실책이 있어 아쉽다. 시행착오가 있지만, 잘 맞춰 가고 있는 게 강점이다”라며 더 강해질 동부를 예고했다. 든든한 형들이 함께했기에 자신 있게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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