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3연승의 비결 “우리 농구"

강현지 / 기사승인 : 2015-09-19 0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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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 전자랜드가 개막 3연승을 이어갔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0-6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3승)는 오리온과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꼽은 승인은 ‘지역방어’였다. 유 감독은 “초반에 모비스의 지역방어에 대비했는데, 거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공격하면서 흔들리는 것이 있었다. 전반에 대인방어에 어려움을 겪어 후반에 지역방어로 바꿨던 것이 잘되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수비형 선수들이 없어 가드를 세 명(김지완, 정병국, 박성진)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골밑 어려움은 (주)태수가 잘 극복했다”며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 1쿼터 부진한 뒤, 2쿼터 알파 뱅그라의 자유투 성공으로 29-29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2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무리한 전자랜드였지만 3쿼터 모비스의 반격에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뒷심에서 앞섰다. 3쿼터 종료 1분 전. 스미스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며 반격에 나선 것. 정영삼, 주태수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4쿼터 시작과 동시에 10점을 만회했다.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정영삼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주태수와 스미스가 11리바운드로 합작하며 골밑을 지켰다. 결국 전자랜드가 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전자랜드는 지난 1월 무릎 수술을 해 우려를 샀던 안드레 스미스의 활약은 꾸준한 것이 반갑다. 이날도 17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입국 뒤에도 재활하며 팀 훈련에 임했고, 3연승을 달린 세 경기에 출전해 평균 20.7득점을 올렸다.

스미스의 몸 상태에 관해 유 감독은 “근육량도 많고,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다. 부상 없이 점차 끌어올릴 것이고, 컨디션이 좋아 슛도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오는 20일 서울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 4연승에 도전한다. 모비스전 승리로 개막 3연승을 이어간 유 감독은 이어질 경기의 목표를 ‘우리 농구’라고 전했다.

“1라운드는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황이라 모든 팀이 힘든 상황일 것이다. 이때 승수를 쌓으면 좋겠지만, 우리 팀 역시 새로운 선수들이 있기에 작은 것부터 맞춰가고, 상대에 의한 농구보다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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